5·18 단체, 전두환 전 대통령 빈소서 시위..."발인까지 계속 할 것"
5·18 단체, 전두환 전 대통령 빈소서 시위..."발인까지 계속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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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은 학살자로서 지옥의 심판이 기다리는 저승으로 떠났다"
"국회에 당장 '전두환 등 신군부 부정축재 환수특별법'을 제정하라 외칠 것"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5·18 민주화운동 단체들이 故전두환 전 대통령 빈소가 있는 신촌세브란스병원을 찾아 규탄 시위를 했다. 이들 단체는 전 전 대통령 발인날까지 시위를 계속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5·18 민주화운동 부상자회 서울지회, 5·18 구속부상자회 서울지부, 5·18 서울기념사업회, 삼청교육대 피해자 전국연합 등 11개 단체는 25일 오전 장례식장 앞에서 '반성없는 전두환 지옥행', '29만원 재산, 장례비는 어디서 났노?', '광주는 폭도, 삼청은 깡패. 억울해서 못 살겠다', '사기정치 80년 쿠데타범 추모관 철거하라' 등의 항의 피켓을 들었다.

5·18 단체들은 공동 기자회견을 열어 "피해자들에게 일말의 사죄도 하지 않은 채 반성 없이 잘못 주어진 사면의 열매만 누리던 전두환은 학살자로서 지옥의 심판이 기다리는 저승으로 떠났다"며 "이제라도 국민을 탄압해 얻은 불의한 대가는 피해자와 국민에게 돌아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제라도 전두환 유족은 5공 피해자들에게 사죄하고 불의한 재산을 피해자와 대한민국에 환원하라"고 요구했다.

5·18 단체들은 "5·18역사왜곡처벌농성단 활동을 통해 허화평, 허삼수, 장세동, 이희성, 정호용 등 신군부의 실세들이 하나같이 대저택에서 수십년간 부와 권력을 누려온 것을 새삼 확인했다"며 "역사 앞에 사죄할 마지막 기회를 저버린다면 국회에 당장 '전두환 등 신군부 부정축재 환수특별법'을 제정하라고 외칠 것"이라고 했다.

5·18 단체들은 오는 27일 전 전 대통령 발인까지 관련 시위를 계속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김진기 기자 mybeatles@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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