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7일 "등하굣길 봉사활동은 갈수록 학부모들의 스트레스이자 단골 민원"이라며 "사회적 일자리를 활용하여 등하굣길 교통안전을 대폭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이날 SNS에 '부모님에게 등 떠민 등하굣길 안전, 국가가 책임지겠다'라는 제목의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공약을 올리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어느 학부모가 중고거래 애플리케이션에 올린 '히어로를 모십니다'라는 글을 인용, "(교통봉사는) 말이 봉사지 사실상 강제 할당"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교통봉사는) 맞벌이 가구 증가, 육아와 직장의 병행 등 변화된 가족상, 시대상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며 "학부모의 무임 노동에 기댄 말뿐인 봉사활동을 없애고 어린이 안전은 당연히 국가가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실천방안으로는 ▲ 사회적 일자리를 활용한 등하굣길 교통안전 강화 ▲ 낮은 처우 개선 ▲ 신설학교는 설계 단계부터 안전이 보장된 통학로 설치를 의무화를 공약했다.

홍준표 기자 junpyo@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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