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앤드마이크가 16일 국내 최초로 북한 대남 공작기관 소속 당 고위 간부 출신 탈북자 김국성 씨와의 인터뷰를 진행합니다. 북한의 정찰총국 소속으로 '대좌'라는 초고위급 간부 출신인 그는 北 김정은에 의해 장성택 처형 직후인 지난 2014년경 국내로 들어온 이후, 최근 영국 BBC와 인터뷰하면서 주목을 받았던 인물입니다.

지난 70여년 간 2천여회에 달하는 북한의 대남 공작 실태에 대한 고위간부의 증언을 통해 대한민국 안보의 현주소를 독자들에게 다시금 생생히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펜앤드마이크TV가 이날 국내 최초로 인터뷰할 김국성 씨는, 평양금성중학교와 김책공업종합대학 전자공학부, 인민경제대학과 김정일정치군사대학에서 수학한 북한 내 엘리트 인사로 평가받던 인물입니다.

그의 이력을 보다 자세히 밝히자면, 그는 조선노동당 산하 대남부서 중 하나인 대외연락부에서 과장급 공작기획관 일군으로 6년을 몸담은 바 있습니다.

대외연락부는 한반도 재남 지역 전복을 위한 북한 공작원의 밀봉교육(密封敎育)을 담당하는 부서입니다. 이곳에서 세포 공작원 일군 생활을 했던 그는, 공작기획관 일군이라는 중간직으로도 수년을 보냈습니다. 여기서 '일군'이란 일꾼이라는 뜻으로, 북한에서는 당 기관원을 호명할 때 쓰는 일종의 호칭입니다.

그의 대남 공작 이력은 대외연락부 외에도 조선노동당 작전부에서 부부장급인 공작전략비서관급으로 십수년을 보냈습니다. 작전부는 훗날 정찰총국으로 확대 개편되는 조직으로, 그 또한 정찰총국 제5국에서 전략기획비서관 일군으로 활동하기에 이릅니다.

이에 저희 펜앤드마이크TV는 16일 김국성 씨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미 한차례 거론됐던, 소리소문없이 청와대에 은밀침투했던 북한 공작원의 정체와 그것의 전모를 밝히고자 합니다.

조주형 기자 chamsae9988@pennmike.com

관련기사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저작권자 © 펜앤드마이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