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수진 국민의힘 최고위원.(사진=연합뉴스)
조수진 국민의힘 최고위원.(사진=연합뉴스)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가 21일 오후4시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서 중앙선거대책위원회(중앙선대위) 내 모든 직책에서 손을 뗄 것을 밝혔다.

그가 이같이 밝힌 배경에는 선대위 공보단장을 맡은 조수진 최고위원과의 전날 설전에서 비롯됐다. 조수진 단장이 이준석 대표에게 '윤석열 후보 지시에 따른다'라고 말한 이후 당대표를 비판하는 내용의 영상이 기자들에게 전송되면서 긴급 기자회견이 잡힌 것.

조수진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이날 오후 3시25분경 국회의 국민의힘 당대표 사무실 앞에서 이준석 당대표를 기다렸으나 이준석 당대표는 곧장 기자회견을 열었다. 그와 마주치지 않은 것이다.

결국 조수진 단장은 이날 4시35분경 만난 기자들에게 "제가 정말 송구할 따름"이라면서 눈물을 글썽이기도 했다.

한편, 이준석 당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이제 선대위에서 미련없이 떠난다"라고 밝힌 상태다.

조주형 기자 chamsae998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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