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승자 가르는 ‘내일은 국민가수’ 결승전 2라운드 감상법 3가지
최종 승자 가르는 ‘내일은 국민가수’ 결승전 2라운드 감상법 3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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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 동안 방송된 TV조선 ‘내일은 국민가수’가 단 1회만을 남겨두고 있다. 23일 밤 10시에 3억원의 상금을 거머쥘 1명의 국민가수를 뽑는 결승전 2라운드가 열린다. 그 결과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23일 저녁 10시에 방송될 TV조선 '내일은 국민가수' 예고편. [사진=내일은 국민가수 유튜브 캡처]
23일 저녁 10시에 방송될 TV조선 '내일은 국민가수' 예고편. [사진=내일은 국민가수 유튜브 캡처]

그 결과는 산술적으로 예측이 가능하다. 우선 지난 16일 방송된 결승전 1라운드에서 Top7이 선정되는 방식을 살펴보면 ‘실시간 문자투표’가 순위를 가르는 결정적인 변수였다. 900점 만점의 마스터 점수, 300점 만점의 관객 점수에서는 점수 격차가 크게 벌어지지 않았다.

유튜브 조회 횟수 보면, 2라운드 실시간 문자투표 예측 가능...조회 횟수 경쟁에선 박창근이 김동현을 압도

마스터점수 1등 김동현과 10등 박장현 간의 점수 차이는 126점에 그쳤다. 관객점수도 1위 손진욱과 10위 김영흠 간의 격차가 91점에 불과하다. 이에 비해 실시간 문자투표에서 1위에 오른 박창근과 10위인 김희석 간의 점수 차이는 1183점에 달한다. 실시간 문자투표 수는 해당 경연자의 팬덤의 크기 혹은 대중적 인기에 의해 결정된다.

지난 16일 방송된 결승전 1라운드 최종 순위 표. [표=양준서 기자]
지난 16일 방송된 결승전 1라운드 최종 순위 표. [표=양준서 기자]

Top7 중 대중적 인기가 상승 추세인 참가자가 최종 1위를 거머쥘 가능성이 대단히 높다. 7명의 경연자 유튜브 조회 횟수는 그 추세를 반영하는 지표라고 볼 수 있다. 그 횟수 경쟁에서 박창근이 압도적인 우위를 보이고 있다. 2위인 김동현과의 격차를 더 벌리고 있다.

'내일은 국민가수' 유튜브 조회 횟수 표. [표=양준서 기자]
'내일은 국민가수' 유튜브 조회 횟수 표. [표=양준서 기자]

박창근은 결승 1라운드 실시간 문자투표에서 전체 유효투표수 149만여표 중 24.58%에 해당하는 36만 7031표를 얻었다. 유튜브 조회 횟수는 전체 중 54.4%에 해당하는 125만회를 차지한다. 1라운드 실시간 문자투표보다 비중이 훨씬 늘었다. 

김동현은 결승 1라운드 실시간 문자표에서 유효투표 중 16.9%를 얻어 2위에 올랐다. 그런데 유튜브 전체 조회 횟수 중 비중은 13%로 줄었다.

'내일은 국민가수' 공식 계정에서 박창근, 김동현, 이솔로몬의 노래를 조회한 횟수. [사진=내일은 국민가수 유튜브 캡처]
'내일은 국민가수' 공식계정에서 박창근(125만회), 김동현(30만회), 이솔로몬(25만회)의 노래가 조회된 횟수. [사진=내일은 국민가수 유튜브 캡처]

이런 추세가 유지된다면, 실시간 문자투표 점수 차이는 전체 투표 중에서 차지하는 비중 격차에 비례한다. 박창근과 김동현 간의 결승 2라운드 실시간 문자투표 격차가 커질 가능성이 높아진 셈이다.

하지만 이 순위는 어디까지나 현 상태에서 산술적으로 예측한 것일 뿐이다. 결승전 2라운드에서 누가 대중의 심금을 울리느냐에 따라서 인기 판도는 얼마든지 뒤집어질 수 있다. 결승전 2라운드에서 최종 승자를 결정지을 변수로 3가지 정도가 꼽힌다.

① 인생곡을 잘 선택하라

결승전 1라운드에서는 레전드 미션으로 경연이 진행됐다. 백지영-김범수-부활 김태원-바이브 윤민수의 노래 중 한 곡을 선택한 뒤, 그들 앞에서 직접 노래를 부르는 방식이었다. 반면 2라운드에서는 ‘인생곡’으로 경연을 치르게 된다.

참가자들에게는 관객을 울리고 설득할 절호의 기회이다. 그들이 선택한 인생곡에는 반드시 관객을 감동시킬 사연이 들어 있어야 한다. ‘미스터트롯’의 최종 우승자인 임영웅은 결승전 2라운드에서 ‘배신자’를 불러 관객과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일찍 돌아가신 아버지가 어머니를 위해서 불러준 노래로, “너무 슬퍼서 차마 부르지 못했던 노래인데 오늘 이 자리에서 어머니를 위해 부르고 싶다”는 임영웅씨의 사연이 점수에 큰 영향을 미친 것이다.

미스터트롯 결승전에서 '배신자'를 부르는 임영웅 참가자. [사진=미스터트롯 공식 유튜브 캡처]
미스터트롯 결승전에서 '배신자'를 부르는 임영웅 참가자. [사진=미스터트롯 공식 유튜브 캡처]

② 결승전 1라운드의 부동표 43만표의 향배는?

결승전 1라운드에서는 실시간 문자투표 점수에 의해 중간순위 결과가 상당 부분 바뀌었다. 1300점이라는 높은 배점에다, 1순위자가 받은 득표수에 비례해 자신의 점수가 결정되는 규칙 때문에 1위와 10위의 점수 차이는 현격하게 벌어졌다.

이번에도 실시간 문자투표가 순위를 결정지을 가장 중요한 변수로 꼽힌다. 실시간 문자투표에서 좋은 득표를 하기 위해서는 실력 이상의 것을 보여줘야 한다. 시청자들은 마스터들이 매기는 ‘순수 실력’ 이외에 다양한 요소로 참가자를 평가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본 기자는 마스터점수보다 실시간 문자투표의 득표수에 따른 순위가 최종 순위와 거의 비슷하다는 점을 밝힌 바 있다. ▶펜앤드마이크 12월 19일자 ‘미스트롯2보다 늘어난 ‘내일은 국민가수’ 실시간 문자투표 점수... ‘공정성 논란’ 의 핵심’ 제하 보도 참조.

결승전 1라운드의 실시간 문자투표의 총 투표수는 181만 676표로, 이중 유효표는 149만 3246표였다. 31만7371표가 무효표로 처리됐다. 실시간 문자투표에서 1위를 차지한 박창근의 득표가 36만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무효표가 상당히 많았다는 점을 알 수 있다. 문자투표를 보내는 방식이 제대로 안내되지 않은 데 따른 결과로 분석된다. 참가자의 번호만 쓰거나 이름만 써야 하는 것이 규칙이다. 그런데 둘다 쓰거나 아니면 ‘1번’처럼 숫자 뒤에 ‘번’을 같이 쓰는 실수가 많은 것으로 알려진다. 실제로 고은성 참가자의 경우 ‘고운성’으로, 김동현 참가자의 경우 ‘김동헌’으로 잘못 표기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게다가 8,9,10위로 탈락한 조연호, 김희석, 김영흠이 받은 결승전 1라운드의 득표수는 모두 11만표에 달한다. 이들 3사람을 지지했던 시청자들이 최종적으로 어떤 참가자에게 지지를 표할 것인지도 중요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무효표 31만 7371표에 이들 3사람이 획득한 11만표를 더하면 약 43만표가 부동표로 분류된다. 최종 1위를 결정짓고도 남을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관측된다. 따라서 시청자들 입장에서는 최대한 문자투표에서 실수를 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③ 현장 관객에게 어필하라

실시간 문자투표 못지않게, 순위 결정력을 가진 변수로 꼽힌다. 실시간 문자투표의 흐름에도 영향을 주는 것으로 분석된다. 즉 마스터점수와 달리, 현장에서 참가 가수의 인기와 실력을 동시에 평가하는 관객들의 매서운 눈과 귀가 순위를 결정짓는 것이다. 실제로 지난 결승전 1라운드에서도 관객점수 8,9,10위를 획득한 조연호, 김희석, 김영흠이 최종 순위에서도 같은 결과를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그리고 마스터점수에서 낮은 점수를 받아 9위에 오른 고은성은 관객점수에서 6위에 올라, 최종 6위가 됐다. 박장현 역시 노래 초입부에서 큰 실수를 한 탓에 마스터점수에서 가장 낮은 점수를 획득했지만 관객점수에서 5위에 오르며, 최종 순위에서도 5위에 기록됐다. 현장에서 관객을 감동시킬 수 있다면, 실시간 문자투표에 참가하는 시청자들의 눈과 귀도 사로잡을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런 3가지 변수 이외에도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는 ‘당일 현장에서의 실수’가 꼽힌다. 결승전 1라운드에서 박장현이 보인 실수가 다시는 되풀이되지 않아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공황장애를 극복하는 박장현의 개인 스토리이지만, 결승전 2라운드에서는 냉정한 평가가 나올 것으로 관측된다.

그동안 실력을 갈고 닦은 Top7의 최종 무대가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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