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공정 보도 국민감시단, "금주 최악의 프로그램은 MBC 뉴스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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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초승인 2022.01.05 07:34:45
  • 최종수정 2022.01.06 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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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후보에게는 유리하고 윤석열 후보에게는 불리한 방송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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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공영방송의 편파 보도 행태를 감시하는 초(超)정파 시민단체 ‘20대 대통령선거 불공정 보도 국민 감시단 지난해 11월30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발족식을 열었다. 2021. 11. 30. / 사진=박순종 기자

‘20대 대통령선거 불공정 보도 국민 감시단’은 4일 12월 5주차 언론 모니터링 결과를 분석하고 그 내용을 발표했다.

‘감시단’은 ‘금주의 문제적 프로그램’으로 ‘MBC 뉴스데스크’를 선정했다. 예컨대 ‘학력·경력 부풀리기’ 논란과 관련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인 윤석열 전(前) 검찰총장의 부인 김건희 씨의 사과 기자회견에 대해서는 첫머리 기사를 포함해 리포트 3개로 보도한 반면,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인 이재명 전 경기도지사의 아들 관련 사과 기자회견은 7번째 리포트 1개로 보도하고 마는 등 편향적 보도 행태를 보였다는 것이다.

‘감시단’은 해당 프로그램이 “이재명 후보에게는 긍정적인 내용으로, 윤석열 후보에게는 부종적인 내용으로 기사를 쓰는, 왜곡된 프레임을 지속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모니터링 대상 기간 중 ‘감시단’이 적발해 낸 편향·불공정 방송 사례는 총 88건으로 지난 주차의 79건보다 다소 증가했다. 유형별로는 ‘편향성 혹은 편파 진행’이 25건으로 가장 많았고, ‘주관적 편견·자의적 해석’(14건), ‘이슈 편향’(13건), ‘쟁점(프레임) 왜곡’(10건)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이밖에도 ‘감시단’은 KBS 1라디오 ‘주진우의 더라이브’의 경우 지난 12월27일 KSOI 여론조사 결과를 소개하며 “지난 주 오차 범위 내에서 이재명 후보가 윤석열 후보를 넘어섰다”고 밝히고 이를 근거로 이재명 후보와의 인터뷰를 진행했는데, 지난해 10월13일 선거방송기획단이 발표한 개정 ‘선거방송준칙’ 5조 3항을 정면 위반한 사례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해당 조항은 “여론조사 결과 후보자 간 지지율 격차가 오차 한계 내에 있는 경우 ‘경합’으로 보도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며 차이를 부각시키는 내용으로 보도해서는 안 된다”고 정하고 있다.

그러면서 ‘감시단’은 같은 날 발표된 리얼미터 여론조사의 경우 윤 후보가 이 후보를 근소한 차이로 앞섰음에도 해당 방송은 이같은 조사 결과는 프로그램 제작에 반영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박순종 기자 francis@pennmike.com

이하 ‘20대 대통령선거 불공정 보도 국민 감시단’이 지적한 편파·왜곡 방송 사례.

△12월 27일 YTN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이재명 후보 측 정책은 길게 소개하면서 긍정적인 반응 위주로 보도한 반면, 윤석열 후보 캠프를 연결해서는 정책에 대해 문의하는 대신 김건희 씨 사과관련 부정적 내용의 질의를 주로 함.

△12월 27일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김건희 씨 사과 이슈 소개 도중, 국민의힘 출연자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아들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를 하자 진행자가 갑자기 다른 이슈로 주제를 돌림. 이 과정에서 국민의힘 측 출연자가 형평성까지 언급하며 더 말을 하려했으나, 진행자가 말을 끊으며, 화제 전환.

△12월 31일 KBS뉴스9=여·야 대선 후보 동정과 공약을 보도하면서 여당 후보의 경우 구체적 공약을 소개하는 한편 야당 후보의 경우 모호한 비판이나 인식만을 소개. 여당 후보는 구체적인 정책 비전을 갖고 있는 모습으로 그리면서 야당 후보는 정쟁에만 집중하는 이미지로 보도.

△12월 29일 YTN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 성상납 의혹을 제기했고,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은 이 의혹의 설계가 더불어민주당이 아니냐는 취지로 의혹을 제기한 데 대해 고정 출연자 박지희 씨는 “민주당은 유튜브 및 언론 통해 무언가를 설계하고 기획하는 능력이 없다”고 발언하는 등 의견을 마치 사실인 것처럼 포장.

△12월 30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진행자 김어준 씨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정치인·언론인·민간인, 심지어 피의자와 통화하지 않은 기자의 가족까지 조회했음에도 “내용을 보면 문제될 게 없다”라고 발언.

△12월 30일 YTN 뉴스투나잇=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토론회에서 이재명 후보를 상대로 대장동과 관련한 질의와 답변이 있었지만, 해당 토론회 소식을 전하면서 ‘그린벨트 해제를 통한 택지공급과 토지이익배당금제’를 소개하고, 토론회에서 나온 대장동 관련 내용은 제외 반면 이날 윤석열 후보가 대구 방문하고 발표한 지역 맞춤형 ‘10대 공약’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하지 않았고, 오히려 “박근혜 전 대통령을 찾아 뵐 것”이라 언급한 부분과 후보 사퇴를 요구하는 시위 장면을 소개하는 등 윤 후보에게 불리한 내용 위주 보도.

△12월 28일 KBS 뉴스9=여·야 대선 후보 텔레비전 토론 관련 논쟁을 보도하면서 리포트 후반부에 “민주당이 윤석열 후보가 토론을 피하려는 것으로 보고 있다”는 해석과 함께 민주당이 토론회 횟수를 늘리자는 법안을 발의했고, 심상정·안철수 후보도 텔레비전 토론을 늘리는 데는 찬성한다는 입장을 담아, 마치 윤석열 후보가 텔레비전 토론을 이유 없이 회피하고 있다거나 수세에 몰려있다는 인상을 만들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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