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북한은 마르크스 공산주의와 다른 일인독재주의 체제로 안보 위협"
"멸공 밈, 문재인 정부가 중국-북한에 굴종 외교로 일관한 데 대한 반작용"

사진=sns 캡처

탈북 외교관 출신인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이 최근 반짝 일었던 '멸공'(달파멸콩 등) 유행에 대해 "문재인 정부 친중·친북 정책의 반작용 현상"이라 말했다. 2030세대 사이에서 현 정부의 굴종적 남북관계와 친중 사대정책에 대한 불만이 상당하다는 지적이다.

태 의원은 10일 입장문에서 "지난주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인스타그램에 올린 '멸공'이라는 단어가 밈 현상으로 퍼지고 있다. 정치권에서도 야권을 중심으로 정용진 부회장을 옹호하는 의견과 시대착오적이라고 비판을 하는 여당이 맞서고 있다"며 "내가 한국으로 망명한 2016년만 해도 누군가 '멸공'이라는 단어를 입에 올렸다면 색깔론이라고 비난을 받았을 것"이라고 했다.

태 의원은 "지금 등장한 멸공은 과거 60, 70년대 마르크스 공산주의와 다른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위협하는 일인 독재주의 체제에 대한 경계심을 뜻하고 있는 것"이라면서 "북한은 이미 3대째 세습에 의한 왕조봉건체제로 변질되었고 중국은 시진핑 주석의 3연임을 바라보고 있다. 시진핑 1인 독재를 굳히기 위해 시진핑 사상을 모든 학교 필수과목으로 가르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태 의원은 "2022년 새해부터 등장한 멸공에 대해 대중이 반응하는 원인은 독재권력을 공산당으로 포장하고 있는 중국과 북한에 의한 안보 위협에 따른 것"이라며 "문재인 정권이 지난 5년간 한국을 소국이라 칭하며 문화침탈과 한한령 보복을 일삼는 중국과 남한을 겨냥한 핵무기 개발을 해온 북한에 대해 굴종적이고 끌려가는 외교로 일관한 것에 대한 반작용이기도 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새로운 정부가 대한민국 안보를 튼튼히 하고, 자주외교와 올바른 북핵 비핵화 정책을 추진한다면 멸공이라는 단어도 다시 역사속으로 사라질 것"이라고 거듭 문재인 정부 대북, 대중정책을 비판했다.

김진기 기자 mybeatles@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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