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이런 경기는 처음...기회 되면 더 오고 싶다"
이준석 "트롤들을 물리치고 꼭 승리하겠다"

'리그오브레전드' 대회 관전 위해 줄 선 윤석열 후보와 이준석 대표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와 이준석 대표가 12일 리그오브레전드(LoL·롤) 경기를 관전했다. 이날은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2022 스프링 개막전이 있는 날이었다.

윤 후보와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종로구 롤파크에서 열린 e스포츠 대회에 참석했다. 선거대책본부 정책본부 산하 게임특별위원장을 맡은 하태경 의원과 원희룡 정책본부장도 동행했다.

윤 후보와 이 대표는 경기장에 입장하기 전 마련된 'A4 용지'에 응원 팻말 문구를 적었다.

윤 후보는 '전설을 만들어가는 대한민국 e스포츠 화이팅'이라고 썼고, 이 대표는 '저는 사실 AOS(팀플레이 게임)는 '도타'만 합니다. 그런데 3월 9일까지 궁(가장 센 스킬)은 몇 번 쓰겠습니다. 트롤들을 물리치고 꼭 승리하겠습니다'라고 썼다.

윤 후보는 한 손에는 티켓, 한 손에는 응원 팻말을 들고 일반 팬들과 같이 줄을 서서 대기하다가 경기장에 입장했다. 경기장 맨 뒷자리에 이 대표와 함께 자리에 앉아 경기를 관전했다.

이들이 관전한 경기는 인기 프로게이머 '페이커'가 소속된 SKT T1과 광동 프릭스의 대결이었다.

윤 후보는 관전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이런 경기는 처음 봤는데 이 대표의 설명을 들어가면서 보니까 재밌게 봤다"며 웃었다.

이어 "(이 대표가) 게임의 기본적인 법칙 같은 것을 설명해주셔서 들으면서 보니까 재밌다"며 "기회 되면 한 번 더 오고 싶다"고 했다.

국내 게임 시장 규모는 코로나19 이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2020년 국내 게임 시장 규모는 약 17조93억원으로 전년 대비 9.2% 성장하는 등 타 스포츠와 비교하면 성장세가 가파르다.

홍준표 기자 junpyo@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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