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尹-安 단일화 안 될 것으로 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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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김종인이 이재명 도와줄 방법은 민주당이 찾아서 만들어야 할 것"

더불어민주당 인사들이 국민의힘에서 내쳐진 김종인 전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과의 접촉을 늘리기 시작했다. 최소한 김 전 위원장이 야권 후보들을 비판하며 방관만 해도 성공이라는 기대가 읽힌다.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 캠프 공동선대위원장인 박용진 의원은 12일 오전 김 전 위원장의 서울 종로구 사무실을 찾았다. 김 전 위원장이 지난 5일 윤석열 후보에게 쫓겨난 지 일주일 만에 민주당 선대위 인사와 회동했다는 점에서 정치권의 주목을 끌기 충분했다.

박 의원은 "내가 뵙자고 해서 바로 만났다"며 "김 전 위원장이 이재명 후보에 대해서 아주 우호적이라는 느낌이 들었고 민주당 승리 가능성에 대해서도 상당히 높게 봤다"고 했다. 박 의원은 김 전 위원장이 2016년 민주당 비대위 대표였을 적에 비서실장으로 모신 인연이 있다. 박 의원은 "민주당 내 '김종인계' 인사들이 수시로 찾아뵈면서 도움을 달라는 말씀을 드릴 것"이라고 했다. 

박 의원이 전한 바에 따르면 김 전 위원장은 이날 자리에서 국민의힘 윤석열·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의 단일화에 대해 "야권에서 현재 단일화 국면을 관리할 사람이 없다"며 "서로 자기 욕심을 부리다가 안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민주당은 대선이 두 달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김 전 위원장으로부터 '이재명 후보 지지 선언'까진 기대하지 않는 눈치다. 박 의원은 "선대위 영입이나 결합 그런 얘기는 오늘 하지 않았다"며 "김 전 위원장이 이 후보를 도와줄 다양한 방법은 민주당이 찾아서 만들어야 할 것이고 원로로서 강연이나 조언 등을 천천히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진기 기자 mybeatles@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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