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들은 이 영화 같은 현실에 의구심과 공포를 느낀다"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 최초 제보자가 급작스레 사망한 소식에 대해 국민들이 공포를 느낀다고 규탄했다.

김 원내대표는 1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민들은 집권여당 대선후보와 직간접적으로 연관된 인물들이 연쇄적으로 사망하는 이 영화 같은 현실에 의구심과 공포를 느낀다"며 "전과 4범의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 되기 위해 또 얼마나 많은 국민들이 죽음을 맞이해야 하느냐"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 후보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의 최초 제보자는 20년 가량 민주당을 지지해온 민주당 당원인걸로 알려졌다. 그런데 민주당 어느 누구도 고인에 대한 최소한의 조의를 표하지 않고 있다. 오히려 이 후보에게 불똥이 튈까 차단하는데 급급하고 있다"며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범죄 사건 당시 피해여성을 '피해호소인'이라는 터무니없는 신조어를 만들어 2차 가해를 가하더니 돌아가신 이병철씨도 대납녹취 의혹의 당사자라며 2차 가해를 가했다"고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불과 한달 사이 유한기, 김문기 이병철 이렇게 세 사람이 세상을 떠났다"며 "두 사람은 대장동 개발사업의 핵심관계자이고, 이병철은 이 후보에 대한 추가폭로까지 예고했다는 언론보도도 있다"고 말했다.

검찰 수사에 대해서도 김 원내대표는 "대장동 개발비리, 성남 FC기업후원 강요, 변호사비 대납의혹, 혜경궁 김씨 의혹 등 이재명 관련 각종 의혹은 김오수 검찰총장 필두로 한 정치검찰에 의해 몸통이 철저히 숨겨지고 은폐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진기 기자 mybeatles@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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