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확하고 왜곡된 정보로 유권자의 올바른 참정권 행사 방해...범죄에 해당"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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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대 대선 불공정보도 국민감시단’(이하 ‘감시단’)이 5개 공영방송의 대선 편파·왜곡 방송 사례 638건에 대한 법률 검토에 착수했다. ‘감시단’은 검토를 마치는대로 편파·왜곡 방송에 관여한 진행자·기자·PD·관리자·사장 등을 선거관리위원회 등 사법기관에 고발할 방침이다.

‘감시단’은 28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해 12월부터 약 두 달간 23개 단체, 41명의 모니터링 요원이 KBS·MBC·연합뉴스·YTN·TBS 등 5개 공영방송을 대상으로 모니터링 작업을 진행한 결과 총 638건의 불공정 편파·왜곡 방송 사례를 적발해 냈다며, 해당 사례들은 선관위가 규정한 ‘선거심의에 관한 특별규정’을 정면 위반한 것들에 해당한다는 판단을 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들 공영방송사의 편파·왜곡 방송이 과거 군사 독재 정권의 것을 훨씬 뛰어넘는, 경악할 수준”이라며 “과거 입만 열면 방송·언론의 정치적 독립, 정의·상식을 반복해 말하면서 보수 정권을 극렬하게 비난해 온 현(現) 정권 아래에서 전국언론노동조합(언론노조) 출신 인사들이 사실상 5개 공영방송의 경영권을 장악한 뒤 이같은 일이 벌어지고 있다는 사실에서 그 놀라운 이중성과 뻔뻔함에 많은 사람들이 분노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감시단’은 모니터링 결과를 보도 자료로 만들어 외부에 꾸준히 알려오면서 이들 공영방송사를 상대로 편파 방송 중단을 촉구해 왔으나, 개선의 기미는 고사하고, 선거가 가까워질수록 더욱 기승을 부리고 있다”며 “(이는) 부정확하고 왜곡된 정보로 유권자의 올바른 참정권 행사를 방해해, 결국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중대 범죄이자 공영방송 구성원과그 가족들에 대한 심각한 명예훼손”이라고 주장하고 피고발 대상의 ‘방송계 영구 퇴출’을 반드시 관철해 내겠다고 덧붙였다.

박순종 기자 francis@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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