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이 전방위로 확산하면서 18일 신규 확진자는 국내 코로나19 사태 시작 이후 처음으로 10만명대를 넘어섰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10만9천831명 늘어 누적 175만5천806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9만3천135명)보다 1만6천696명 급증했다.

일주일 전인 지난 11일(5만3천920명)보다는 2.0배, 2주 전인 4일(2만7천437명)보다는 4.0배 늘어 일주일마다 확진자가 배로 늘어나는 '더블링' 현상이 계속되고 있다.

방역 당국은 앞서 이달 말 하루 확진자 수가 13만∼17만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국가수리과학연구소 모델링 결과에 따르면 정점 시기는 늦춰지고, 정점은 더 높아져 내달 중순께 최대 27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389명)보다 4명 감소한 385명으로 집계됐다.

전국 코로나19 중증 병상 가동률은 29.4%(2,651개 중 779개 사용)로 전날(28.5%)보다 0.9%포인트 상승했다. 

사망자는 45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7천283명이다. 누적 치명률은 0.41%다.

사망자 연령대별로는 80세 이상이 34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70대 7명, 60대 3명, 50대 1명이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기본접종을 마친 비율)은 이날 0시 기준 86.3%(누적 4천427만2천949명)다. 3차 접종은 전체 인구의 58.6%(누적 3천6만8천482명)가 마쳤다.

한편 정부는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통해 오는 21일부터 3주간 식당·카페 등의 영업시간 제한을 기존 오후 9시에서 오후 10시로 한 시간 연장하고, 사적모임은 현행 '최대 6인'을 유지하기로 했다.

홍준표 기자 junpyo@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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