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9일 울산을 찾은 가운데, '대장동 의혹'을 집중 부각하고 있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날부터 영남 지역 거점 유세에 이은 울산행인데, 이번에도 '대장동 의혹'을 전면 부각하고 있는 것이다.
윤석열 후보는 이날 오전 울산 남구의 롯데백화점 거리 유세에 나서서 "대장동 사건을 보십시오!"라면서 목소리를 높였다.
'대장동 사건'이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성남시장 재직 당시 추진한 판교 대장동 개발 사업인데, 이 과정에서 개발이익 8천500억원 독식 의혹이 불거져 나오면서 터진 일련의 의혹이다.
윤석열 후보는 이미 지난 17일 이재명 후보의 심장부라고 할 수 있는 경기도 성남(야탑역)을 찾아 그를 둘러싼 의혹을 집중 공격했다.
지난 18일부터 대구 경북 지역 유세에 나섰던 그는 이날 김천역에서 유권자들에게 "(자산관리사 화천대유 대주주인) 김만배와 일당이 3억5천만원을 들고 들어갔는데, 무려 8천500억원을 따고 나왔다"라면서 "도대체 그 8천500억원이 어디로 간 것인가"라고 발언하기도 했다.
TK 거점유세 이틀차인 19일, 윤석열 후보는 남구 롯데백화점 앞에서 "이 사람들은 비지니스 공동체이기 때문에 김만배 혼자 다 먹지 않았을 것으로, 공범이 아주 많을 것"이라고 질타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은 그들만의 비지니스 공동체가 아니다. 이제 이들을 한국 정치에서 퇴출시켜야 한다"라고도 강조했다.
한편, 윤석열 후보는 이날 오후 경남 김해를 거쳐 거제의 김영삼 대통령 생가와 통영, 진주 광미사거리(오후5시), 창원 성산 상남분수광장(오후6시경)을 찾을 예정이다.
조주형 기자 chamsae998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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