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위기는 규칙에 기반한 국제 질서에 심각한 위협을 가하는 것"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공격을 개시한 것과 관련해 G7(주요 7개국) 정상들이 온라인 화상 회의 형식의 긴급 회담을 통해 엄중한 대(對)러 경제·금융 제재를 부과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우리 시간으로 24일 밤부터 25일 새벽 사이에 열린 이번 정상회담이 끝난 후 발표된 공동성명에서 G7 정상들은 “러시아에 의한 대규모 군사 침공에 놀랐으며, 이를 규탄한다”며 날조되고 근거가 없는 주장에 기반한 공격은 전혀 정당화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이들은 “G7 국가들이 협조해 엄중한 경제·금융 제재를 부과하겠다”고 러시아에 경고하면서 국제 사회에 대해서도 러시아에 의한 공격을 최고 수위로 규탄하고 우크라이나와의 연대 의사를 표명할 것을 호소하는 한편 러시아에 대해서는 조속한 철군을 요구했다.

그러면서 “이번 위기는 규칙에 기반한 국제 질서에 대해 심각한 위협을 가하는 것으로써, 그 영향은 유럽을 훨씬 넘어선다”며 힘에 의한 현상 변경을 인정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박순종 기자 francis@pennmike.com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저작권자 © 펜앤드마이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