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현지 매체 '노바야가제타'와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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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J. 설리번 주(駐)모스크바 미국 대사.(사진=미 국무부)

러시아 주재 미국 대사가 우크라이나 문제와 관련한 미·러 양국간 연락망 확충을 촉구했다.

존 설리번 주(駐)모스크바 미국 대사는 러시아 현지 독립 매체인 ‘노바야가제타’와의 24일(현지시각) 인터뷰에서 “러시아 지도부에서는 미국과의 외교관계를 끊으려 하는 징후가 보인다”며 미국의 경우 주모스크바 대사관을 폐쇄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미국과 러시아 간에는 긴급사태를 대비한 핫라인이 유지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우크라이나 문제에 관한 (미·러) 국방부 간 핫라인 설치를 바란다”고 했다.

이어 설리번 대사는 “미·러 양국이 대량 파괴 무기를 포함한 안전보장 문제를 협의해 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현재 상황에서는 협의 진행이 어렵겠지만, 인류의 행복을 위해 재개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이고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군대를 철수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순종 기자 francis@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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