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멘 반군, "사우디가 예맨 내전 개입 멈출 때까지 공격 계속"

(지도=구글맵)
(지도=구글맵)

사우디아라비아의 정유 시설이 예멘 반군의 공격을 받았다. 국제 원유 가격 상승에 있어 또 하나의 불안 요인으로 작용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사우디아라비아 정부는 25일(현지시각) 사우디아라비아 서부 도시 제다에 위치한 국영 석유회사 사우디아람코의 석유 제품 물류 시설이 예멘 반군의 공격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이번 공격으로 탱크 2기가 불타는 피해가 발생했다.

이밖에도 사우디아라비아 남부 지잔주(州)에서도 석유 시설이 공격을 받아 피해가 발생했다.

예멘 반군 측은 이번에 발생한 일련의 공격이 자신들의 소행임을 시인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예멘 반군 간의 갈등은 지난 7년 전 사우디아라비아가 예멘 내전에 개입한 이후부터 시작됐다.

예멘 반군 측은 사우디아라비아가 예멘 내전에 대한 개입을 중단할 때까지 공격을 계속한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사우디아라비아는 “공격은 세계 에너지 공급을 위협한다”며 비난 성명을 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계기가 돼 최근 세계 원유 가격이 급등한 가운데, 국제 원유 가격 상승에 있어 또 하나의 불안 요인이 등장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박순종 기자 francis@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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