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티 비롤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

국제에너지기구(IEA) 회원국이 치솟는 유가를 안정시키기 위해 1억2천만배럴의 비축유 추가 방출을 추진하고 있다.

파티 비롤 사무총장은 6일(현지시간) 트위터에 "미국 측에서 6천만배럴을 부담할 것"이라며 "자세한 내용은 조만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IEA가 1억2천만배럴의 비축유를 방출할 예정이고 미국이 독자적으로 1억2천만배럴을 더 방출해 총 2억4천만배럴이 시장에 풀릴 예정이다.

앞서 바이든 행정부는 6개월에 걸쳐 하루 100만 배럴의 비축유를 방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IEA 회원국의 비축유 방출은 지난달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유가가 계속 오르자 IEA는 6천만배럴의 비축유 방출을 결정했고, 회원국인 한국도 442만 배럴을 방출했다.

비축유 방출 소식에 유가는 10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5.73달러(5.6%) 하락한 배럴당 96.23달러에 거래를 마쳤으며, 이는 지난달 16일 이후 최저치다.

홍준표 기자 junpyo@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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