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은 7일(현지시간) “우리는 핵무기와 함께 미사일 역량을 개발하는 북한의 끊임없는 위협에 직면해 있다”고 지적했다.

오스틴 장관은 이날 상원 군사위원회의 2023회계연도 예산안 검토를 위한 청문회에 앞서 제출한 서면보고에서 중국, 러시아, 이란과 함께 북한을 거론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는 앞서 지난 5일 미 하원에서 열린 관련 청문회에 제출한 서면답변과 같은 내용이다.

마크 밀리 합참의장도 하원에 제출한 것과 동일한 내용의 서면답변을 상원에 제출하며 북한의 “계속되는 무기실험과 개발은 인도태평양 지역의 동맹과 파트너, 그리고 미 본토에 실제 위협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북한은 탄도미사일 역량을 계속 강화하고 있으며 인도태평양 전역에 걸친 동맹국과 파트너국은 물론 미국 본토에도 실질적인 위험을 초래할 수 있는 기술적인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북한은 자국민들과 한반도는 물론 역내 전역의 평화를 희생시키면서 군사력에 대한 근시안적인 초점에서 물러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고 했다.

밀리 합참의장은 미국의 미사일 방어 역량과 관련해 “지상기반 중간단계 방어체계와 이 체계의 지속적인 현대화와 확장은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로부터 미 본토를 방어하기 위한 미국의 포괄적인 미사일 격퇴 접근법에서 중요하고 효과적인 요소로 남을 것”이라고 했다.

양연희 기자 yeonhee@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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