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도발과 시험 반복...핵무기 개발 지속할 것”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14일(현지시간) 북한은 분명히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지만 핵탄두 탑재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의 미국 본토 타격 역량은 아직 없다고 평가했다.
제이크 설리번 보좌관은 이날 민간단체 ‘이코노믹클럽’과의 대담에서 ‘북한이 핵탄두를 탑재해 미국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역량을 가졌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변했다.
설리번 보좌관은 “북한은 2017년 이래 ICBM 실험을 하고 있다”며 “몇 주 전에도 시험을 했다”고 했다.
그는 “북한은 분명히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다”며 “2017년 마지막으로 핵실험을 했으며 그들이 핵무기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우리는 안다”고 했다.
그는 “문제는 그들이 ICBM에 장착할 수 있는 핵탄두를 보유하고 있는지, 실제로 발사해 그들이 원하는 미국 본토의 목표물을 맞힐 수 있느냐”라며 “아직 그런 역량은 없다”고 했다.
또한 설리번 보좌관은 북한은 연이은 미사일 발사를 언급하며 “그들은 도발과 시험을 반복하는 경향이 있다”며 “우리는 그것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그는 “여러분들은 앞으로 몇 주, 몇 달 동안 북한의 핵 프로그램과 미사일 프로그램을 발전시키려는 북한의 시도에 대해 더 많이 듣게 될 것”이라며 “우리는 한국의 현 정부와 차기 정부 모두와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으며 일본과도 그렇다”고 했다.
이어 “몇 주 전 로마에서 중국의 양제츠 외교담당 국무위원을 만났을 때 베이징에 이에 대해 말했다”고 덧붙였다.
양연희 기자 yeonhee@pennmik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