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 "공격적 언사로 우리나라 위협하려는 자들의 생각 바로잡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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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국방부가 20일(현지시각)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시험이 성공적으로 이뤄졌다고 밝혔다. (사진=로이터)

러시아 국방부가 20일(현지시각)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시험이 성공적으로 이뤄졌다고 밝혔다.

러시아 국방부는 러시아 북부 플레세츠크 우주 기지에서 신형 ICBM인 ‘사르마트’의 발사 시험이 성공했다고 이날 밝혔다. 러시아 측에 따르면 ‘사르마트’는 5700킬로미터(㎞)를 비행해 캄차카반도에 있는 목표물을 명중시켰다.

‘사르마트’는 현재 실전 배치돼 있는 보에보다 R-36 미사일의 후속 모델로써 복수의 핵탄두가 탑재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관련 보고를 받고 “러시아의 선진적 무기 개발에서도 획기적인 사건”이라며 “모든 종류의 미사일 방위를 돌파할 수 있으며, 우리 군(軍)의 전투 능력을 강화하고 외부의 위협으로부터 안전보장을 확보함으로써 공격적인 언사(言辭)로 우리나라를 위협하려는 자들의 생각을 바로잡게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푸틴 대통령은 또 “’사르마트’는 모두 국산 부품으로 개발됐다는 점을 특별히 말하고 싶다”며 서방 국가들의 제재 가운데에서도 자력으로 무기 개발이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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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북부 플레세츠크 우주 기지의 위치.(지도=구글맵)

박순종 기자 francis@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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