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 원리주의 무장 세력' 이슬람국가(IS), "우리가 했다"

마자르이샤리프의 위치.(지도=구글맵)
마자르이샤리프의 위치.(지도=구글맵)

아프가니스탄 북부 도시 마자르이샤리프에 소재한 이슬람 사원(모스크)에서 폭탄 테러가 일어나 31명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슬람 원리주의 무장 세력인 이슬람국가(IS)는 이번 테러가 자신들의 소행임을 밝혔다.

아프가니스탄 북부 도시 마자르이샤리프에서 폭발이 발생한 것은 21일(현지시간). 이슬람의 금식월인 라마단 기간 중이어서 사건 당시 모스크에는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었다. 현지 병원에 따르면 이번 테러로 31명이 사망하고 80명이 부상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 발생 직후 IS는 성명을 내고 “전투원들이 이교도들의 예배소에서 폭발물이 든 가방을 원거리에서 폭발시켜 100명 이상을 죽거나 다치게 했다”고 밝히고 이번 테러가 자신들의 소행임을 분명히 했다.

해당 모스크는 다수파인 시아파 이슬람 교도들을 위한 곳으로, 이번 테러를 자행한 이들은 소수파인 수니파 계열이라고 한다.

한편, 아프가니스탄에서는 같은 날 수도 카불 등지에서 연쇄 폭발이 일어나 최소 8명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순종 기자 francis@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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