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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스트리트저널(WSJ)이 24일(현지시각) 게재한 기사 〈검사 출신 대통령 윤석렬은 규칙을 따르는 세계를 원한다〉(Yoon Suk-yeol, South Korea’s Prosecutor-Turned-President, Wants a World That Follows the Rules)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미국·일본·오스트레일리아(호주)·인도 4개국으로 구성된 대중(對中) 안보 협의체인 ‘쿼드’(Quad)에 참가하는 것을 적극 검토하겠다는 생각을 밝혔다.(캡처=월스트리트저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미국·일본·오스트레일리아(호주)·인도 4개국으로 구성된 대중(對中) 안보 협의체인 ‘쿼드’(Quad)에 참가하는 것을 적극 검토하겠다는 생각을 밝혔다.

미국의 유력 일간지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4일(현지시각) 윤 당선인과의 인터뷰 기사를 게재했다.

해당 기사에 따르면 윤 당선인은 다음달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회담하고 한미동맹 강화 및 한일관계 개선 방안을 논의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윤 당선인은 또 미국·일본·오스트레일리아(호주)·인도 4개국으로 구성된 대중(對中) 안보 협의체인 ‘쿼드’(Quad)와 관련해 요청이 있을 경우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쿼드’는 미국이 주도하는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FOIP) 전략의 일환으로 지난 2017년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아세안정상회의에서 본격 발족했으며, 중국의 세계 전략인 ‘일대일로’(一帶一路)에 대항한다는 차원에서 ‘대중 안보 협의체’로서의 성격을 갖는다.

미국 등은 기존의 ‘쿼드’를 뉴질랜드와 베트남 등으로 확대하는 ‘쿼드 플러스’에 한국도 참가할 것을 우리 정부 측에 타진해 왔으나 문재인 정부는 그간 미국의 ‘쿼드 플러스’ 참가 요청에 미온적인 반응을 보여 왔다.

박순종 기자 francis@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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