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헌 위안부법폐지국민행동 대표, "만일 내가 처벌 받아야 한다면 '사실적시 명예훼손'"

김병헌 위안부법폐지국민행동 대표.(사진=박순종 기자)
김병헌 위안부법폐지국민행동 대표.(사진=박순종 기자)

‘일본군 위안부’ 피해 사실을 주장해 온 이용수(李容洙·94) 씨로부터 명예훼손 및 모욕 등의 혐의로 고소당한 김병헌 위안부법폐지국민행동 대표가 26일 서울 종로경찰서에서 피고소인 조사를 받았다.

김병헌 대표는 이날 펜앤드마이크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며 “내 발언과 주장들은 정의기억연대가 출판한 증언집 등에 근거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내 발언 중에 허위는 한 가지도 없었다. 그 점을 경찰에 소상히 설명했다”며 “만일 내가 처벌을 받아야 한다면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이 아니고 ‘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때문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부디 이 사건이 법정으로 가기를 바란다. 그래야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진실이 밝혀진다”며 “이 사건이 기소돼 재판으로 넘어가게 되면, 나는 여성가족부가 보관 중인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등록 자료’ 일체에 대하여 그 사실확인을 재판부에 요청할 것이고, 고소인인 이용수 씨도 법정으로 불러 증언을 계속해 바꿔온 이유를 직접 신문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고소·고발 건으로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진실이 규명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박순종 기자 francis@pennmike.com

아래는 이용수 씨 측이 주장한 김병헌 위안부법폐지 국민행동 대표의 혐의 사실.

◇명예훼손

1. 2021년 12월15일 발언(서울 종로구 연합뉴스 본사 앞)

○위안부 문제는 불쌍한 노인들을 앞세워 국민을 속이고 세계를 속인 국제 사기극이다.

○위안부 사기 이제 중단해라.

○위안부 사기를 중단하지 않으면 거기에 관련된 자들은 엄중한 처벌을 받을 것이다.

○위안부 문제는 사기다.

○위안부 문제는 국제 사기다.

○일본군에 끌려간 위안부는 단 한 명도 없다.

○위안부법 제2조 제1항에 부합하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는 단 한 명도 없다.

○여성가족부에 등록된 소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240명 중에 일본군에 끌려간 여자는 단 한 명도 없다.

○사기 그만해라.

○위안부 문제로 사기를 치는 단체, 개인 등은 반드시 거기에 상응하는 처벌을 받을 것이다.

○여성가족부에 등록된 소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240명 중에 일본군에 강제로 동원된 여자는 단 한 명도 없다. 따라서 여성가족부가 주장하고 정의연이 주장하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는 단 한 명도 없다.

○누가 일본군에 끌려갔는지, 누가 일본군에 강제 동원됐는지 밝혀라. 밝힐 수 있을까? 없겠지. 왜? 한 명도 없으니까. 그러니까 위안부 문제는 사기라는 거야.

○그리고 그 사기극에 동조하는 위안부가 바로 이용수이고, 길원옥이고, 김복동이고, 김학순이다. 이들도 한편 피해자이지만, 이들도 사기극의 공범이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라고 하지만, 일본군은 위안소에서 소정의 요금을 내고 위안소를 이용하는 고객일 뿐이다. 일본군은 위안부를 어떻게 할 수가 없다.

○위안부는 포주와 계약, 고용계약을 맺은, 포주의 피고용인이다. 그런데 어떻게 군인이 위안부를 마음대로 할 수 있는가?

○위안부는 일제에 의해서 강제로 동원되었다고 하나, 일제는 조선의 여인을 동원한 적도 없고, 동원할 만한 법령도 없다. 그런데, 무슨, 일본군에 의해 강제로 동원되었다고 거짓말을 하나? 사기치지 마라.

○2021년 12월14일 대구 희움 위안부 역사관에서는 노래로 만나는 문옥주 지오그래피 음악 공연을 진행했다. 이름도 실상과 맞지 않는 ‘정신대 할머니와 함께 하는 시민 모임’이 정신대와 상관이 없는 위안부 문옥주를 추모하기 위한 공연이다. 연출자들은 문옥주가 위안부 생활을 하면서 불렀다는 20곡 정도의 노래 중 세 곡을 위주로 공연을 진행했다. 공연에서 사회자는 문옥주가 헌병에게 잡혀갔다고 했으나, 이는 거짓말이다. 헌병은 아무 죄 없는 민간인을 체포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수 십 명의 여자를 끌고 가 매춘업으로 돈을 버는 헌병은 이 지구상에 존재하지 않는다. 헌병에 대해 무지하거나, 아니면 알면서도 악의적으로 왜곡하여 비열하게 일본군을 모독하였다.

○이용수는 하늘 무서운 줄 모르고 거짓말로 국민을 속이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문옥주나 이용수가 일본군에 강제로 동원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가 아님에도 위안부 단체들은 사실을 왜곡하여 국민을 속이고 있다.

○이용수는, 일본군 위안소가 없는, 대만의 일반 매춘업소에서 일했으면서도 위안부 피해자 행세를 하면서 국민을 속이고 세계를 속였다.

○문옥주와 이용수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가 아님은 너무도 당연하다. 그들은 일제에 의해 강제로 동원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류석춘 교수는 말씀 잘못 하셨습니다. ‘매춘의 일종’이 아니라, ‘매춘’입니다. 위안부는 ‘매춘’입니다. 위안부의 행위는 매춘이고, 위안부는 매춘부입니다.

○위안부가 매춘 행위가 아니면, 위안부가 독립 운동을 했습니까?

○매춘이 아니면 뭐냐고?

○도대체 여기를 봐도 매춘, 저기를 봐도 매춘. 도대체 그게 아니면 뭡니까? 다시 묻습니다. 독립 운동 했나? 전쟁터에서 싸웠나? 세계 평화를 위해서 일했나? 정신 똑바로 차려!

○자, 조선의 여인이, 이용수가, 김학순이, 김복동, 길원옥, 안점순, XXX 등등. 그 여성가족부에 등록된, 소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240명 중에 일제에 의하여 강제로 동원된 사람이 한 명이라도 있습니까? 단 한명이라도 있으면 데려와 봐! 데려와 보라고! 왜 사기를 치고 돌아다녀? 왜 국민을 속여? 아직도 정신 못 차리고 사기 치고 있어!

○가짜 위안부 이용수와 형사 고발을 촉구하는 집회를 개최할 것입니다.

2. 2021년 12월16일 발언(서울 영등포구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 앞)

○우리가 민주당사에 와서 위안부 사기 국정조사를 요구하고, 가짜 위안부 이용수를 고발하라고 촉구하기 위해 여기 왔는데…….

○이용수는 위안부 피해자법 제2조 제1항이 정의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가 아니다. 가짜 위안부 이용수를 처벌하라.

○천인공노할 위안부 사기 국정조사 즉각 실시하라! 위안부피해자법 제2조 제1항에 부합하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는 단 한 명도 없다! 가짜 위안부 이용수 처벌하라!

○하지만 일본군에 끌려가 ‘성(性)노예’ 생활을 했다는 이용수는 결코 일본군 위안부가 아니며,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는 더더욱 아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가 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일본군에 의해 강제 동원’이라는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이용수는 집에서 잠을 자다가 일본군에 끌려갔다고 하였으나, 이는 거짓말이다.

○실제로 이용수는 정대협이 발행한 증언집에서, 국민복에 전투모를 쓴 한 남자가 옷보퉁이에 있는 빨간 원피스와 가죽구두를 보여주니, 어린 마음에 얼마나 좋았던지, 그만 다른 생각도 못 하고 선뜻 따라나서게 되었다고 증언하였다. 이어서 ‘대구에서 우리를 데려간 남자가 위안소 주인이었다. 우리들은 그를 오야지라고 불렀다’고 하였다.

○일본군에 의해 동원되지 않았으니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가 될 수 없음은 당연하다. 또, 이용수는 밖에 나가서 진단을 받아본 기억이 없다. ‘삿쿠’라는, 콘돔이라는 것도 몰랐다고 하는가 하면, 주인이 붉으스름한 빛이 나는, 독한 606호 주사를 놓아주었다. 다 낫지 않았는데도 남자를 받아야 하니 잘 낫지 않았다. 그래서 계속 주사를 맞아가며 군인들을 받았다. 근처에 병원 같은 곳도 없고, 보건소도 없었다고 증언하였다. 이는 엄격하게 괸리되는 일본군 위안소에서는 일어날 수 없는 일들이다. 더구나 이용수가 일본군 생활을 했다는 대만 신주(新竹)에는 아예 일본군 위안소조차 없었던 곳이다. 일본군 위안소가 없었던 곳에서 일본군 위안부 생활을 했다는 이용수의 주장을 어떻게 믿으라는 말인가? 이용수는 결국 일본군 위안부가 아니라 일본 매춘 업소에서 일한 직업 여성이었던 것이다. 실상이 이러함에도 이용수는 30년 동안이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자처하며 국민을 속이고, 나아가 세계인을 속였다.

○하나, 가짜 위안부 이용수를 즉각 형사 고발하라!

○둘, 국민을 속이고 세계를 속인 위안부 사기를 즉각 국정조사하라!

○일본군 위안소의 설치 목적이 군인들의 성병 예방과 전쟁범죄 예방을 방지하기 위해서 설치했습니다. 전쟁범죄 방지를 위해서 설치·운용한 위안소에서 일한 위안부가 어떻게 전쟁 범죄 피해자라는 겁니까? 말이 되는 소리를 해야지!

○가짜 위안부 이용수를 처벌하라!

◇모욕

1. 2021년 12월15일 발언(서울 종로구 연합뉴스 본사 앞)

○이 공연에는, 가짜 위안부 이용수도 출연하여 가미가제 특공대 위안부로 끌려가서 불렀다는 노래라며, 일본 노래를 불렀다. 하지만 집에서 잠을 자다가 일본군에 끌려갔다고 한 이용수는 초기 증언에서 국민복에 전투모를 쓴 한 남자가 옷보퉁이에 있는 빨간 원피스와 가죽구두를 보여주니, 어린 마음에 얼마나 좋았던지, 그만 다른 생각도 못 하고 선뜻 따라나서게 되었다고 증언하였다.

2. 2021년 12월16일 발언(서울 영등포구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 앞)

○일본군이 납치해서, 연행해서, 그런 영업 허가를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까? 이 멍청한 것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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