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우한 코로나바이러스' 환자 처음 확인된 이래 총 82만여명 감염, 42명 사망

마스크를 착용한 평양 주민들. 2020년 3월30일 촬영.(사진=로이터)
마스크를 착용한 평양 주민들. 2020년 3월30일 촬영.(사진=로이터)

이달 중국발(發) ‘우한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환자가 처음으로 확인됐다고 발표한 북한에서 14일 하루 사이에 총 29만명 이상에게서 발열 증상이 보고됐다. 북한 당국은 이 가운데 15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북한은 지난 12일 ‘우한 코로나바이러스’ 환자가 처음으로 확인됐다면서 ‘최대 비상 방역 태세’로 이행한다고 발표하고 모든 지역에 대해 봉쇄령을 내렸다.

조선로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의 15일 보도에 따르면 14일 오후 6시 기준 하루 사이에 새로이 29만6000여명에게서 발열 증상이 확인됐고, 이 가운데 15명이 사망했다. 전날(13일)과 비교할 때 12만명 이상의 신규 환자가 확인돼 감염이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제까지 북한에서 확인된 ‘우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환자 수는 총 82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보고됐으며, 이 가운데 42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김정은은 조선로동당 회의에서 “건국 이래 최대 동란(動亂)”이라며 강한 위기감을 드러냈다.

박순종 기자 francis@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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