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매일 코로나10 관련 통계 발표하는 것은 당국이 관리하고 있다는 보여줌으로써 민심 진정시키기 위한 목적”

북한 수도에 조성된 보건위기를 제압하기 위해 파견된 군의부문(의료부문) 전투원들이 '은정어린 사랑의 불사약들이 시민들에게 더 빨리, 더 정확히 가닿도록 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9일 보도했다. 2022.5.19
북한 수도에 조성된 보건위기를 제압하기 위해 파견된 군의부문(의료부문) 전투원들이 '은정어린 사랑의 불사약들이 시민들에게 더 빨리, 더 정확히 가닿도록 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9일 보도했다. 2022.5.19

북한의 관영 선전매체인 조선중앙통신은 20일 북한에서 지난달 말부터 현재까지 전국적으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 의심 발열환자 수가 200만 명을 넘어섰다고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이 이날 보도한 북한 국가비상방역사령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말부터 전날 오후까지 전국적으로 발생한 발열환자 수는 224만 1610여명이다.

지난 12일 북한이 코로나19 발생 사실을 공개한지 8일만에 누적 발열 환자가 200만명을 돌파했다.

또한 현재까지 누적 사망자는 모두 65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48만 6730여명이 완쾌되고 75만 4810여명이 치료를 받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지난 18일 오후 6시부터 전날 오후 6시까지 신규 발열환자 수는 26만 3370여명이었다. 이 가운데 24만 8720여명이 완쾌됐고 2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사실을 처음으로 공식 인정한 이후 코로나19 감염으로 추정되는 신규 발열 환자 규모는 12일 1만8천명, 13일 17만4천440명, 14일 29만6천180명, 15일 39만2천920여명까지 증가하며 최고치를 찍은 뒤 16일 26만9천510여명으로, 17일 23만2천880여명, 18일 26만2천270여명, 19일 26만3천370여명으로 나흘 째 20만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국가정보원은 전날 비공개로 진행된 국회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북한이 이례적으로 매일 코로나19 관련 통계를 발표하는 것은 당국이 관리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줌으로써 민심을 진정시키기 위한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양연희 기자 yeonhee@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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