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신임 홍콩 행정장관과 회담을 했다. 이 자리에서 시 주석은 “홍콩은 ‘혼란으로부터 통치’라고 하는, 중대한 전환을 실현하고 번영으로향하는 중요한 시기에 있다”며 신임 행정장관에 대한 기대감을 표출했다.

중국 관영 매체인 신화통신(新華通信)에 따르면 시 주석은 30일 베이징에서 경찰 출신의 리카치우(李家超) 신임 홍콩 행정장관과 회담했다. 리 장관은 지난 8일 각 직역 대표 1500명의 위원들로 구성된 홍콩 행정장관 선거위원회의 간접 선거를 통해 제6대 홍콩 행정장관으로 선출됐다.

리 장관을 만난 자리에서 시 주석은 “당신은 국가와 홍콩을 사랑하는 입장을 견지하고 국가의 안전과 홍콩의 번영 및 안정을 지키기 위해 공헌해 왔다”며 “중앙 정부는 당신을 전면적으로 신뢰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홍콩은 ‘혼란으로부터 통치’라고 하는, 중대한 전환을 실현하고 번영으로 향하는 중요한 시기에 있다”며 “새로운 정부는 반드시 홍콩 발전의 새 페이지를 장식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덧붙이며 신임 장관에 대한 기대감을 표출했다.

리 장관은 홍콩 반환 25주년을 맞는 오는 7월1일 취임할 예정이다.

박순종 기자 francis@pennmike.com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저작권자 © 펜앤드마이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