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12일 오전 방사포로 추정되는 발사체 여러 발을 발사하며 ‘저강도’의 무력 도발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합동참모본부는 12일 오후 “우리 군은 오늘 오전 8시7분경부터 11시3분경까지 북한의 방사포로 추정되는 수 개의 항적을 포착했다”고 발표했다.
북한이 방사포를 발사한 지점은 서해안이며 서해 쪽으로 5발 가량을 쏜 것으로 보이며 탄이 떨어진 지점은 서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이어진 ‘북한 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5차 전원회의’에서 ‘대적투쟁’드등의 표현이 사용되어 대남·대외 관계가 강경기조로 흐를 것이란 예상이 나온 가운데 하루만에 이뤄진 도발이다. 또한 지난 5일 단거리 탄도 미사일(SRBM) 8발을 발사한지 7일만이다.
합참은 마지막으로 발사된 방사포의 항적 포착으로부터 10시간쯤 지난 후 도발 사실을 알렸다. 합참이 재래식 방사포 발사는 언론에 공표하지 않아왔으나, 언론 문의가 이어지면서 알린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실은 발사 포착 후 회의를 열었으나 마찬가지로 그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
합동참모본부는 “우리 군은 감시와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한미 간 긴밀하게 공조하면서 철저한 대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준규 기자 pjk7000@pennmike.com
박준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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