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부인 김건희 여사의 봉하마을 방문길 일정 등에 대해 "국민 모두가 갈 수 있는 곳"이라고 말해 관심이 모으고 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청사 출근길에 만난 기자들에게 이같이 밝혔다. 그 배경에는 지난 13일 봉하마을을 방문한 그의 부인 김건희 여사와 함께했던 지인의 정체가 언론의 도마 위에 오르내리는 등의 현상이 나타남에 따른 것.

김 여사와 동행한 지인에 대해 윤 대통령은 "제 처의 오랜 부산 친구"라면서 "권양숙 여사 만날 때 빵이나 이런 걸 들고 간 모양인데, 부산에서 잘하는 집을 안내해준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최근 코바나컨텐츠 출신 인사들의 일정 동행 등에 대해 윤 대통령은 "공식 수행이나 비서팀이 전혀 없기 때문에, 혼자 다닐 수도 없고 그래서···"라면서도 "방법을 좀 알려달라"고 반문하기도 했다.

김 여사의 일정은 통상 비공개로 이뤄져 왔다. 이를 두고 윤 대통령은 "봉하마을(방문)도 비공개 일정인데 보도된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전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전날 김 여사의 봉하마을 방문 등에 대해 비판했는데 이에 대해 윤 대통령은 15일 "추모의 마음을 사적 논란으로 몰아가는 민주당의 행태에 참담한 심정"이라고 전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13일 오후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에서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에 참배한 뒤 권양숙 여사를 예방,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2.6.13(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13일 오후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에서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에 참배한 뒤 권양숙 여사를 예방,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2.6.13(사진=연합뉴스)

 

조주형 기자 chamsae998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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