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국힘 한양캠퍼스 지부와 민주당 연세캠퍼스 지부가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플로깅' 행사를 가졌다. '플로깅'이란 조깅하며 쓰레기를 줍는 환경보호운동을 말한다. [국민의힘 한양캠퍼스 제공]
지난 26일 국힘 한양캠퍼스 지부와 민주당 연세캠퍼스 지부가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플로깅' 행사를 가졌다. '플로깅'이란 조깅하며 쓰레기를 줍는 환경보호운동을 말한다. [국민의힘 한양캠퍼스 제공]

 

지난 26일 국민의힘 한양대학교 지부(이하 국힘 한양캠퍼스)와 더불어민주당 연세대학교 지부(이하 민주 연세캠퍼스)가 여의도 한강 공원 일대에서 '한강 플로깅' 행사를 진행했다. 플로깅은 조깅을 하면서 동시에 쓰레기를 줍는 환경보호운동을 말한다.

국힘 한양캠퍼스는 28일 낸 보도자료에서, "양 캠퍼스 지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한강 공원에 무분별하게 쓰레기가 버려지고 있다는 지적을 인지했다"며 "이를 개선하기 위해, 그리고 사회 봉사 및 환경 보호의 일환으로 이 일대를 플로깅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플로깅에 참여한 인원은 10여 명으로, 여의도 한강 공원 내의 녹음수광장과 잔디마당 주변 곳곳에 버려진 비닐, 플라스틱, 담배꽁초 등 각종 쓰레기를 수거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강 플로깅 행사' 인원들이 집게를 서로 모았다. 양 지부는 "모두가 함께 봉사해 나가는 것이 사회 발전의 발판이다"라며 "함께 나누고, 봉사하고, 협치하며 발전하는 사회가 오길 희망한다"고 했다. [국힘 한양캠퍼스 제공]
'한강 플로깅 행사' 인원들이 집게를 서로 모았다. 양 지부는 "모두가 함께 봉사해 나가는 것이 사회 발전의 발판이다"라며 "함께 나누고, 봉사하고, 협치하며 발전하는 사회가 오길 희망한다"고 했다. [국힘 한양캠퍼스 제공]

플로깅 행사를 기획·참여한 배제욱 국힘 한양캠퍼스 지부장은 "소속 정당의 이해관계나 '네편 내편' 편가르기 없이 모두가 함께 봉사해나가는 것이 사회 발전의 발판"이라며 "민주당 연세캠퍼스와 국힘 한양캠퍼스처럼 함께 나누고, 봉사·협치하며 발전하는 사회가 오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동원 민주당 연세캠퍼스 지부장은 "정치 성향을 떠나 사회를 이롭게 하고자 하는 공동의 목표 의식을 갖고 봉사해서 매우 의미 있었다"라며 "두 지부 간의 만남을 발판 삼아 초당적으로 더 나은 내일을 열어가고 싶다"고 했다.

두 지부 지부장들이 쓰레기를 모아 버리는 모습. 왼쪽-민주 연세캠 이동원 지부장, 오른쪽-배제욱 국힘 한양캠 지부장 [국힘 한양캠퍼스 제공]
두 지부 지부장들이 쓰레기를 모아 버리는 모습. 왼쪽-민주 연세캠 이동원 지부장, 오른쪽-배제욱 국힘 한양캠 지부장 [국힘 한양캠퍼스 제공]

행사 준비에 참여한 선우윤호 국힘 한양캠퍼스 부지부장은 "청년들이 원하는 삶에는 진보와 보수의 경계선이 없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두 지부가 '원팀'으로의 행보를 보여드릴 것을 약속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두 지부는 지난 5월 초 '통합의 대한민국'을 위해 캠퍼스 지부 차원의 협력을 맺게 되었으며, 이번 플로깅 행사를 기점으로 각종 봉사활동 및 토론회를 개최할 것이라 밝혔다.

'한강 플로깅 행사' 참여 인원들의 단체 사진. [국힘 한양캠퍼스 제공]
'한강 플로깅 행사' 참여 인원들의 단체 사진. [국힘 한양캠퍼스 제공]

 

박준규 기자 pjk7000@pennmike.com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저작권자 © 펜앤드마이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