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순애 교육부 장관과 김승겸 합동참모본부 의장

윤석열 대통령은 4일 박순애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김승겸 합동참모본부 의장 임명안을 결재했다.

박 후보자와 김 후보자는 모두 국회 인사청문 대상이지만, 국회 원(院) 구성 협상 지연으로 인해 인사청문회를 거치지 않았다.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송부 시한도 지나 대통령은 언제든 임명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이번 임명은 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자진 사퇴를 발표한 직후 언론에 공개됐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수사 의뢰된 김 후보자가 결국 자진사퇴 형식으로 이날 낙마하자, 윤 대통령은 곧바로 나머지 2명에 대한 임명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윤 대통령은 송옥렬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로 지명했다.

송 교수는 윤 대통령의 사법연수원 23기 동기로 연수원 시절 행정고시(36회)와 외무고시(27회)에 모두 합격했다. 송 교수는 서울 경복고를 졸업하고 1988년 서울대 법대에 수석 입학했고 미국 하버드 로스쿨에서 법학 석사·박사 학위를 받은 상법 전문가다.

윤 대통령은 이날 김주현 금융위원장 후보자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송부도 국회에 요청했다. 송부 기한은 오는 8일까지 닷새다. 국회가 8일까지 청문보고서를 송부하지 않으면 대통령은 김 후보자를 임명할 수 있다.

홍준표 기자 junpyo@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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