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5일 출근길에 "전 정권에서 지명한 장관 중 훌륭한 사람 봤어요?"라고 발언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전날 있었던 김승희 보건복지부장관 후보자 자진 사퇴에 대해 기자들이 '인사 실패 아니냐'라는 질문을 던진데에 따른 것.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오전9시 용산 대통령실 청사 출근길에서 만난 기자들에게 이같이 밝혔다.

이 자리에서 '인사 실패 문제는 대통령이 책임져야 되는 것 아닌가'라는 질문에 윤 대통령은 "다른 정권 때와 비교를 한번 해보시라"는 짧은 답변을 남기고 자리를 이탈했다.

앞서 지난 문재인·더불어민주당 정권에서는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없이 임명된 장관 인사가 20명이 넘는다. 당시 야당이었던 국민의힘(미래통합당 후신) 동의없이 임명처리된 장관급 인사는 30여명에 달한다.

문재인 정부는 출범한지 100일이 채 되지도 않은 지난 2017년 당시 인사 5대 원칙(병역면탈·세금탈루·위장전입·논문표절·부동산투기자 반대)을 내세웠는데, 그 시기 지명된 22명 중 약 70% 수준인 15명이 중복으로 문제가 된 바 있다./

조주형 기자 chamsae998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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