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카메라를 만난 윤석열 대통령.(사진=연합뉴스)
출근길 카메라를 만난 윤석열 대통령.(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2019년 탈북 어민 강제 북송 사건'을 두고 "대통령은 모든 국가 사무가 헌법과 법률에 따라 진행되어야 한다는 원칙론 외 따로 드릴 말씀이 없다"라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 출근길 이같이 발언하는 데에 그쳤다. 이외 다른 질문들에 대한 답변은 내놓지 않았다.

윤석열 대통령의 도어스테핑(doorstepping)은 지난 11일부터 잠정 중단되는 조치를 겪었다. 코로나19 등 감염병 확산세에 따른 조치라고 대통령실은 설명했는데, 이는 최근 벌어진 청사 9급 직원 채용 논란 등 정치적 이슈와도 무관치 않다.

윤석열 대통령의 도어스테핑은 통상 5분~7분 안팎으로 시작됐다가 최근 2분 안팎으로 급격히 줄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진행한 도어스테핑의 당초 취지는 국민들과의 소통이었으나, 정치적 이슈에 관한 정제되지 않은 거친 메시지 등으로 논란이 되기도 했었다.

윤석열 대통령을 둘러싼 참모들의 역할 문제도 함께 거론되면서, 도어스테핑의 시간이 조금씩 줄어들었고 고위급 참모진들이 직접 메시지를 내놓는 모습이 포착됐다. 전날인 17일, 최영범 홍보수석이 '2019년 북한 어민 강제북송 사건'에 대한 공식 브리핑에 처음으로 나섰던 것.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5월11일 대통령으로서 용산청사 첫 아침 출근길부터 거의 하루도 빠짐없이 도어스테핑을 해왔다./

조주형 기자 chamsae998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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