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정권에 부역(附逆)한 공영방송 사장들, 사퇴 후 법의 심판 받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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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영언론 KBS·MBC·YTN 연합뉴스 노조협의체'(이하 공영언론체)는 20일 낮 12시 국회 앞 기자회견장에서 사퇴촉구 기자회견을 연다. 2022.07.20(사진=공영언론 KBS·MBC·YTN 연합뉴스 노조협의체'(이하 공영언론체))
공영언론 KBS·MBC·YTN 연합뉴스 노조협의체'(이하 공영언론체)는 20일 낮 12시 국회 앞 기자회견장에서 사퇴촉구 기자회견을 연다. 2022.07.20(사진=공영언론 KBS·MBC·YTN 연합뉴스 노조협의체'(이하 공영언론체))

문재인 정권의 적폐청산을 내세웠던 공영방송 사장들을 향해 언론계 내부에서 사퇴하라는 목소리가 나와 눈길이 쏠리고 있다. 문제적 인물로 지목된 이들은 KBS 김의철, MBC 박성제, YTN 우장균, 연합뉴스 성기홍 사장으로, 정권에 부역(附逆)했다는 내부 지적에 따른 것.

'공영언론 KBS·MBC·YTN 연합뉴스 노조협의체'(이하 공영언론체)는 20일 성명서를 통해 "즉각 사퇴하라"고 밝혔다. 공영언론체는 이날 낮 12시 여의도 국회 앞 기자회견장에서 김의철·박성제·우장균·성기홍 사장 사퇴 촉구 기자회견을 연다.

공영언론체는 "지난 문재인 정권 5년 동안 KBS·MBC·YTN·연합뉴스 등 공영언론에서, 민노총 언론노조 '홍위병' 세력은 문재인 정권이 들어서자 온갖 트집을 잡아 임기가 남았던 전임 사장들을 강제 축출하는 데에 앞장섰다"라며 "더불어민주당의 언론장악 문건의 내용과 흡사했다"라고 주장했다.

공영언론체 주장에 따르면 과거 문재인 정부 집권 초기 민주당은 공영방송의 야당측(국민의힘 추천 몫) 사장과 이사진 퇴진을 목표로 '언론 적폐청산' 문건을 작성했다가 언론의 폭로로 그 실체가 드러났는데, 문건에는 개인 비리를 부각시켜 퇴출시키자는 내용도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해당 문건상 민주당은 공영방송 사장 퇴진 문제와 관련해 정치권이 나서면 언론 탄압이라는 역공 우려가 있으니 구방송사 구성원, 시민단체와 학계 중심으로 이사진 퇴진 운동 전개가 필요하다고 투쟁지침까지 적나라하게 적시했다. 이를 두고 공영언론체는 "당시 여당이던 민주당이 전면전에 나서면 발생할 수 있는 정치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노조를 활용하자는 속셈이 여실히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언론노동조합'에 대한 비판도 실렸다. 공영언론체는 "민노총 산하 언론노조원들은 위 언론장악 문건에 적시된 시나리오와 유사수법으로 파업을 벌이거나 야당 측 이사들에게 집단린치 수준의 인격 테러를 가하면서 강제 축출하는 데에 앞장섰다"라며 "그 결과 민노총 언론노조 인물들은 KBS·MBC·YTN·연합뉴스의 경영권을 완전 장악했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점령군이 전리품을 나눠갖듯이 주요 간부들을 민노총 언론노조 일색으로 채웠다"라고 꼬집기도 했다.

공영언론체는 "5년이 지나고서 윤석열 정권으로 정권교체가 이뤄졌지만 여전히 민노총 언론노조의 지지를 받는 KBS김의철, MBC박성제, YTN우장균, 연합뉴스 성기홍 사장이 직을 맡아 공영언론을 떡주무르듯이 장악하고 있다"면서 "과거 잔여임기가 남았던 방송사 사장들이 강제 축출됐다는 사실에는 아랑곳하지 않고 자신들의 임기는 지켜야 한다고 강변하는 것으로 전해지는데, 전형적인 내로남불"이라고 질타했다.

공영언론체는 이들 4명에 대해 "역사와 법의 심판이 기다린다"라며 이들의 전면 퇴진 이유를 밝힌다.

김의철 한국방송공사 사장.(사진=연합뉴스)
김의철 한국방송공사 사장.(사진=연합뉴스)

#1. "공영 방송사장 임명 과정에서 위정전입·부동산투기 적발···하지만 보직 중"

공영언론체가 밝힌 KBS 김의철 사장의 퇴진 이유는 그가 "문재인 정권의 홍위병 난동 현장 속 전임 사장 축출 사태의 핵심인물"이라는 것. 김의철 사장은 실제로 문재인 정권이 들어서고서 KBS 보도본부장·KBS비즈니스 이사와 대표이사를 거쳐 KBS사장직에 올랐다.

공영언론체는 지난해 12월 KBS사장직에 오르게 된 김의철 사장의 선임 절차에 대해 "KBS이사회에 제출한 사장 업무수행계획에서 고위공직자 배제기준인 위장전입·부동산투기·세금탈루와 관련된 바 없다는 친필 서명이 담긴 확인서를 제출했으나 이는 새빨간 거짓말"이라며 "인천에 살던 그는 서울에 사는 누나의 집으로 위장전입했고 이를 토대로 서울 아파트를 분양받았던 사실이 사장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드러났다"라고 설명했다.

KBS노동조합 등 20여개 단체에 의해 김의철 사장은 '위계에 의한 KBS이사회 업무방해 혐의'로 수사기관에 고발된 것도 모자라 감사원 국민감사 청구도 이뤄졌다는 게 공영언론체의 추가 설명이다. 이 과정에서 '진실과미래위원회' 주요위원으로 활약하면서 저질렀던 채용비리 사건도 사퇴 이유라고 공영언론체는 덧붙였다.

박성제 MBC 사장.(사진=연합뉴스)
박성제 MBC 사장.(사진=연합뉴스)

#2. "文집권기 당시 정권 옹호하며 간부진에 언론노조원 심기···이제 와 딴소리냐"

MBC 박성제 사장 역시 도마위에 올랐다. 그의 사퇴 촉구 이유에 대해 "보도국장 시절 조국 前 법무부장관의 지지 집회를 과장 보도하고 문재인 정부 비판 시위를 폄훼하는 등 불공정 보도를 주도했다"라며 "사장 선임 이후 저지른 선거 편파보도로 민주당 선전 매체 방송이라는 비난을 자초한 책임이 있다"라고 공영언론체는 소개했다.

이외에도 "지난 2017년 민노총 언론노조 MBC본부 파업에 불참한 기자 80여명에게 4년이 지난 지금도 기자 업무를 부여하지 않고 있는데, 회사 주요 보직을 거의 모두 민노총 언론노조 MBC본부 간부 출신들로 채우는 등 차별적인 인사를 자행했다"라는 게 사퇴 촉구 이유라고 공영언론체를 밝혔다.

박성제 MBC사장 사퇴 촉구에 대해 "특정 정치세력에 편향된 유튜버들과 밀착된 민노총 언론노조원들이 문재인 정부를 옹호하고 윤석열 정부의 저격에 앞장서온 기록은 지금도 차고 넘치는데, 문재인 편파 부역방송에는 별말 없다가 정권교체 60일만에 방송장악을 하지 말라는 딴소리를 하는 등 방송 사유화를 조장한다는 비판의 중심에 서 있다"라고 전했다.

우장균 YTN사장.(사진=연합뉴스)
우장균 YTN사장.(사진=연합뉴스)

#3. "언론노조 파업에 동참 안한 기자들을 철야부서로 전보···인사보복"

YTN 우장균 사장 또한 '부역 방송 협조'라는 비판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 공영언론체는 우장균 사장에 대해 "사내 권력을 남용해 민노총 언론노조 YTN지부의 파업에 불참한 기자 등을 중심으로 인사보복을 자행했는데, 구체적으로 '블랙리스트 작성과 실행'을 주도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라고 비판했다.

이같은 주장을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특히 50살 이상 시니어 기자들의 본인 의사 확인 절차도 없이 무더기로 야근 전담서로 내쫓았고, 그결과 다수의 야근 전담자들은 철야 근무의 스트레스와 과로로 고혈압과 불면증 등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다"라는 것.

공영언론체는 그에 대해 "5년 전 YTN판 적폐청산 보복기구였던 '미래발전위원회'를 주도한 인물로 알려져 있는데 어이없게도 윤석열 정권으로 교체되자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언급하는 등 親윤석열 정권 행보를 보이고 있다"라고 쏘아붙였다.

성기홍 연합뉴스 사장.(사진=연합뉴스)
성기홍 연합뉴스 사장.(사진=연합뉴스)

#4. "특정 후보에 일방적으로 유리한 불공정 편파보도로 방송법 위반 고발"

연합뉴스의 성기홍 사장도 공영언론체가 주장하는 방송사 사장 사퇴 대상자 중 한명이다. 공영언론체는 그에 대해 "지난 대선 기간 이재명 당시 민주당 후보에 일방적으로 유리한 편파보도를 일삼아 시민단체에 의해 부역 언론인으로 지목된 인물"이라면서 "불공정 보도를 한 연합뉴스TV가 방송법 위반으로 고발되는 데 원인 제공자라는 지적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이재명 당시 민주당 대선 후보는 연합뉴스TV 대선 후보 초청 토론에 4번이나 출연해 자신에게 쏟아진 대장동 의혹 등에 대해 충분히 반론할 기회를 가졌는데에 비해 윤석열 후보는 단 한번만 출연했으며 그것도 윤석열 후보 측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부정적인 내용이라는 지적을 받으면서 불공정 방송의 끝판왕이라는 비판을 받았다"라고 설명했다.

공영언론체에 따르면, 그는 연합뉴스TV 보도국장 시절 각종 불공정 논란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9월 연합늇 사장 취임 후 전임 경영진에서 만들어진 '블랙리스트'를 유지함으로써 조직을 분열시켰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는 것.

지금까지 공영언론체의 이야기를 종합하면, 이들 김의철·박성제·우장균·성기홍 사장의 즉각 사퇴를 요구한다는 주장으로 향한다. 공영언론체는 이들에 대해 "역사와 법의 심판을 무시하고 임기보장 등 내로남불 식의 변명만을 늘어놓는다면 이들을 심판할 것"이라고 전했다./

KBS.(사진=연합뉴스)
KBS.(사진=연합뉴스)

조주형 기자 chamsae998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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