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당 지도부가 2일 전국위원회·상임전국위원회 소집 안건을 의결 처리했다. 이로써 국민의힘은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의 전환을 위한 전국위 개최에 나서게 됐다.
박형수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이 1일 밝힌 바에 따르면, 권성동 원내대표와 배현진·윤영석 최고위원과 성일종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9시 국회에서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서 전국위원회 소집 안건을 의결했다.
전국위원회 소집 안건에 대한 의결 처리 요구의 배경에는, 국민의힘 당헌 제96조에 근거한다. 전국위 의결을 통해야 비대위원장을 임명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공은 전국위원회 의장인 서병수 의원에게 넘어갔다. 최초 전국위 개최 안건에 부정적이었지만, 전국위 개최 요건에 맞춰질 경우 열겠다는 입장이다.
전국위를 개최하려면 4일간의 공고기간을 거치게 된다. 2일 공고가 게시될 경우, 전국위원회는 5일 열릴 수 있다. 5일 전국위 개최에서 비대위원장 임명에 대한 전국위 의결 건이 통과되면 비대위 체제가 시작된다.
한편, 이번 비공개 최고위 회의에서는 사퇴처리 사무가 완료된 김재원·조수진 위원을 제외한 전체 7명 중 4명(권성동·배현진·윤영석·성일종)이 참석했고 김용태·정미경 최고위원은 불참했다./
조주형 기자 chamsae998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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