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12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2.8.12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2.8.12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 출근길 도어스테핑(door stepping·약식회견)에 나선 가운데, 약간의 변화가 포착돼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바로 '모두 발언'으로 도어스테핑이 시작된 것이다.

지난 5월 대통령 취임 이후부터 줄곧 '질문과 답변' 형식으로 진행됐었다. 그 시작은 "여러분 잘 있으셨나"라는 발언으로 시작됐는데, 이번 12일부터는 '모두발언'이 등장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도어스테핑에 앞서 간단한 모두발언으로 "이번 주는 기상관측 이래 최대 규모 집중 호우로 많은 국민들께서 고통과 피해를 입으셨다"라며 "국민들이 빠르게 일상으로 회복하실 수 있도록 피해 지원 및 응급 복구에 만전을 다할 것"이라고 밝힌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은 "여러분들께서 이미 다 알고 계시다시피 오늘 광복절 사면을 위한 국무회의가 (오전)10시부터 시작된다"라며 "이번 (광복절)사면은 무엇보다 민생과 경제회복에 중점을 뒀다는 점을 말씀드리며, 사면 내용은 국무회의가 끝나는대로 법무부장관(한동훈)이 상세히 설명해드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의 이날 도어스테핑 발언을 통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사면에 눈길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반면, 이명박 前 대통령을 비롯해 '드루킹 일당 여론조작 공모'로 형을 살고 있는 김경수 前 경남도지사 등에 대해서는 사면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풀이된다./

조주형 기자 chamsae998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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