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언론국민연대 9월 둘째주 모니터링 결과,편파 왜곡이 심한 9건의 프로그램을 방심위에 신고키로 결정

-공언련, 편파왜곡 심한 ‘MBC 뉴스데스크’와 ‘KBS R 주진우의 라이브’ 등 9 건 방송통신심의위 고발

-지난주 모니터 결과 총 39건 지적(지 지난주 57건), 태풍과 추석으로 정치 관련 이슈 줄어

 KBS, MBC, YTN, 연합뉴스TV, TBS 등 5대 공영방송의 편파·왜곡 보도에 대해 감시활동을 벌이고 있는 공정언론 국민연대(운영위원장 최철호, 이하 공언련)는 9월 둘째 주(9.5-9.11) 프로그램을 모니터링한 결과 모두 39건의 불공정 보도 사례를 지적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주 57건에 비해 다소 감소한 수치인데, 태풍 특보와 추석 연휴가 겹치며 정치 뉴스 자체가 상대적으로 적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특히 TBS 의 주요 시사 프로그램들이 태풍·교통 특보로 이틀 동안 결방했고, 김어준 씨가 일주일 동안 휴가를 가는 바람에 ‘대타’가 대신 진행한 영향이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 방송사별로는 MBC가 12건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KBS 11건, TBS 9건 순으로 지적됐다.

 특히 이 가운데 편파 왜곡 정도가 심한 ‘KBS 라디오 주진우의 라이브 와 MBC 뉴스데스크 등 9건에 대해서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신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주간 편파왜곡 방송 9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신고

1, [KBS 주진우 라이브]

[전 정부에 대한 감사는 모두 ‘표적감사’ 프레임]

9월 9일 / 감사원의 방통위 감사 / 프레임 왜곡, 편향적 용어 사용(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9조 공정성, 제13조 대담·토론프로그램 등 위반).

뉴스 브리핑에 나온 정철운 미디어 오늘 기자는 감사원의 방통위 감사는 “종편채널 재승인 심사를 조준하는 것", "누군가 점수를 조작했다는 프레임”이라고 말하고 진행자는 “신기한 일이다. 이상하다”, “이명박 정부 때도 이 정도는 아니었다”라며 방통위의 종편 재승인 점수 조작 의혹 감사를 정략적 감사라고 단정하고 폄하함.

2, [KBS 주진우 라이브]

[방심위 지적에도 믿기 어려운 빅데이터 분석 여전히 방송]

9월 5일 / 주요 정치 관련 빅데이터 분석/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9조 공정성, 제13조 대담·토론프로그램 등 위반).

‘여론과 민심’에서 전민기 한국인사인트연구소 팀장이 이날도 빅데이터 분석이라며, 국민의힘 비대위에 대해 “부정이 80”이라고 말함. 이 빅데이터 분석에 대해 최근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사실상 여론조사 결과와 유사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내용으로, 조사 방법과 대상 등 기초적인 개요를 밝혀 그 근거 및 한계 등을 정확히 고지해야 한다”며 ‘권고’로 의결(7.25)한 바 있음.

그런데도 매주 나와 같은 방식으로 이를 방송함으로써 신뢰하기 어려운 조사결과가 마치 여론 조사인 것처럼 잘못 인식하게 함.

3, [KBS 주진우 라이브]

[전세 사기 ‘尹 정부 책임’ 프레임 씌우며 조롱하듯 진행]

9월 7일 / 전세 사기 방지 대책 / 프레임 왜곡, 조롱·희화화(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9조 공정성, 제13조 대담·토론프로그램 등 위반).

정부의 전세 사기 방지 대책에 대해 진행자(주진우)가 “지금부터 터지기 시작했는데, 그럼 연말에 어떻게 될지 모르는데”, “내년까지 시행될 수 있도록 이제 대책을 만든다구요?”, “지금 상황이 심각한데 내년까지 구축한다구요? 이걸 대책이라구요?”라고 조롱함. 그러나 전세 사기 문제는 어제 오늘 일이 아닌데도 출범한지 4개월 된 윤석열 정부에게 모든 책임을 뒤집어 씌우려 는 듯 몰아감. 또한 “분명히 윤석열 대통령은 이 앱 못 깔 거예요”, “추경호 부총리께서 옛날에 론스타 도장 찍어줄 때처럼 열심히 좀 해주셨으면 합니다”라고 말해 마치 론스타 사태를 키우는데 추 부총리가 주도했다는 인식을 갖도록 프레임을 왜곡함.

4,[MBC 뉴스데스크]

[‘개그맨 형 횡령 사건보다도 뒷전인 이재명 측근 1억 수뢰]

9월 7일 / 쌍방울 관련 뇌물수수 의혹 / 편향적 용어 사용, 비중 불균형(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9조 공정성 위반).

이날 많은 언론들은 이화영 킨텍스 대표가 쌍방울에게서 수뢰한 액수를 1억여 원으로 특정했지만, MBC는 구체적 액수를 전혀 밝히지 않은채 킨텍스를 압수수색 했다는 소식만 전함. 그러나 다음날(9.8) '30년간 동생 돈 횡령'한 박수홍 친형 결국 구속 기사를 비중 있게 보도한 점으로 볼 때 이재명 대표 에게 불리한 뉴스는 일부러 덮었다는 의혹을 사기에 충분함.

5, [MBC 뉴스데스크]

[권익위 감사 연장 ‘표적감사’로 단정....민주당 편만 드는 MBC]

9월 7일 / 감사원의 권익위 감사 연장/ 프레임 왜곡, 편향적 용어 사용, 비중 불균형(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9조 공정성 위반).

‘권익위 감사기간 또 연장‘ 리포트에서 익명의 감사원 관계자를 인용해 ’극히 이례적인 감사 연장‘으로 단정하고 특히 뉴스 내내 ‘괴롭히기 감사 논란’이란 자막을 고지한 채 ‘충격적’, ‘정치 감사’, ‘표적감사’ 등의 표현을 반복 함. 반면 권익위가 청탁금지법 준수를 감시하고 선도할 부처인데도 핵심 인사들이 여러차례 법을 위반했다는 제보가 있어서 감사 연기가 불가피하다는 감사원의 입장과 담당자들의 휴가 등 권익위의 불성실한 수감 태도 등은 전혀 다뤄지지 않아 공정성을 크게 위반한 사례임.

6,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매일 이어지는 코로나 상황 브리핑도 악의적 비난]

9월 7일 / 코로나19 상황 / 객관성 결여(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13조 대담·토론프로그램 등, 제14조 객관성 위반).

김어준 진행자의 휴가로 일일 진행을 맡은 유튜버 ‘거의없다’가 코로나19 상황에 대해 “예전 정부 때는 매일매일 사망자라든지 감염자가 언론을 통해서 업데이트됐는데, 이게 사라졌어요”라고 말함. 그러나 중앙방역대책본부가 매일 신규 확진자와 위중증 환자, 사망자, 치명률, 병상 보유량 등의 세부적 수치를 발표하고 있고 대부분 언론이 연일 뉴스로 다루고 있는데도 이렇게 말한 것은 정부의 무능함이 드러나고 불안감을 자극하려는 악의적 발언이라고 보기에 충분 함.

7,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경기도청 압수수색은 추석 밥상 차리기’...민주당 방송인지 의심 케 함]

9월 7일 / 이재명 대표, 김건희 여사 관련 수사 / 편향적 출연자 선정, 편파 진행, 조롱·희화화(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9조 공정성, 제13조 대담·토론프로그램 등 위반).

양지열·장윤미 변호사 등 진보 성향 인사 3명이 검찰의 이재명 대표 소환 통보와 압수수색, 경찰의 김건희 여사 관련 불송치 결정을 비판·성토하는 일방적 내용을 방송하고, 이에 대한 반박이나 반론 인터뷰는 방송하지 않음. 특히 공정하고 중립적으로 진행해야 할 공영방송 진행자가 검찰의 경기도청 압수수색을 “추석 밥상을 풍성하게 차리기 위한 노력의 일환” 이라며 말해 마치 민주당 방송인지 의심할 정도임.

8, [TBS 신장식의 신장개업]

[정의당 출신들에게 장악 당한 TBS]

9월 5일 / 정부 외교·국방 정책 / 편향적 출연자 선정, 자의적 해석(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9조 공정성, 제13조 대담·토론프로그램 등 위반).

‘김종대의 레드라인’ 코너 고정 출연자인 김종대 전 정의당 의원이 한미일 안보수장 회동과 내년도 국방 예산안 등 윤석열 정부의 외교·국방 정책에 대해 ‘외교 참사’, ‘구닥다리’ 운운 하며 정부의 정책을 비판에만 열을 올림.

고정 출연자 뿐 아니라 균형적 시각에서 공정하게 아이템을 다뤄야 할 프로그램 진행자 역시 정의당 출신이어서 마치 정의당 식 논리가 바른 시각이고 상식인 것처럼 오도 함.

9, [TBS 신장식의 신장개업]

[‘법률 지식’을 뽐내며 이재명 편만 드는 공영방송 진행자]

9월 6일 / 검찰의 이재명 대표 소환 통보 / 자의적 해석, 조롱·희화화(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9조 공정성, 제13조 대담·토론프로그램 등 위반).

진행자(신장식)는 검찰의 이재명 대표 소환 통보에 대해 ‘유죄 인정은 물론 기소도 어렵다’고 단정하고 ‘사법리스크 마일리지 축적용’이라며 검찰을 비난하면서 이재명 대표를 일방적으로 옹호 함. 신장식 진행자는 평소에도 “법률가로서”, “변호사로서”란 말을 반복적으로 사용하며 정치적으로 맞선 이슈에 대해 민주당 편을 들어 진행자로서 가져야할 객관성과 공정성을 크게 훼손하고 있음.

2022년 9월 13일

공정언론국민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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