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
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

미 국무부는 16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열리는 한미 확장억제전략협의체(EDSCG) 회의에서 북한의 위협에 맞서 협력을 확대하는 방안이 논의될 것이라고 밝혔다.

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15일 정례브리핑에서 다음날 있을 한미 확장억제전략협의체에서 한미는 외교와 경제, 정보, 군사를 포함하는 협력과 조율의 모든 측면을 논의하며 이것이 동맹을 향한 위협 억지에 어떻게 기여하는지에 대해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한미 확장억제전략협의체가 실제적이고 지속적인 포럼이 되도록 하는 것이 공동의 목표라고 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우리는 북한이 제기하는 위협과 모든 잠재적 공격에 맞서 협력을 확대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며 “또한 우리는 미국과 동맹국 한국이 많은 공통의 안보 도전에 대처하기 위해 역내 파트너들과 협력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할 것”이라고 했다.

한미는 16일 워싱턴에서 4년 8개월 만에 고위급 확장억제전략협의체 회의를 개최한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보니 젠킨스 미 국무부 군비통제·국제안보 차관이 미국 대표단을 이끌고 콜린 칼 국방부 정책 차관도 참석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 회의가 미국 정부가 한반도와 더 폭넓게 인도태평양의 평화와 안보에 대해 논의할 기회를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한국 측에서는 조현동 외교부 1차관과 신범철 국방차관이 참석할 예정이다.

한편 프라이스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러시아가 이란과 북한과 같은 나라들에 손을 내밀고 있다는 사실은 러시아가 처한 어려움을 잘 말해준다”며 수세에 몰린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어떠한 생명줄이라도 붙잡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양연희 기자 yeonhee@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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