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 여론조사(사진=중앙일보)
한국갤럽 여론조사(사진=중앙일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체제가 시작부터 위기에 봉착했다. 한국갤럽이 지난 13~15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민주당의 정당 지지율은 31%를 기록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보다 7% 포인트 높은 38%로 집계됐다. 2주 전 조사와 비교했을 때 민주당은 34%에서 31%로 하락했으며 국민의힘은 36%에서 38%로 올랐다. 8월28일 이재명 대표 체제 이후 반등을 기대했던 당내의 기대와는 정반대의 결과가 나온 것이다.

이러한 결과를 두고 민주당내에서 "박스권에 갇혔다" 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민주당내 관계자들은 "당 지지율이 박스권에 갇혔다. 윤석열 정부 실정을 비웃을 때가 아니다"라는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는것으로 전해졌다.

이같은 여론조사 결과를 두고 민주당의 외연 확장과 관련해 부정적인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 최근 민주당은 '민생 우선'이라는 키워드를 내세우며 외연 확장에 시도했다.

그러나, '민생 우선'이라는 키워드를 내걸었음에도 이 대표 체제 이후 '김건희 특검법' 등의 행보는 "민주당 전통적 지지층에게만 호소한다"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를 두고 전문가들은 "검찰개혁 시즌 2와 같은 상황이 됐다"는 분석을 내리고 있으며, 실제로 각종 여론조사 결과에 의하면 민주당은 30% 초중반을 넘나드는 박스권에 갇힌것으로 확인됐다.

ㄹ 커뮤니티 한 유저의 글(사진=ㄹ 커뮤니티)
ㄹ 커뮤니티 한 유저의 글(사진=ㄹ 커뮤니티)

이러한 가운데 최근 이 대표를 비판하는 글을 올렸던 친문 권리당원들이 일부 제명된것으로 알려져 논란은 더욱 커지고 있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친문 성향의 당원 커뮤니티에서는 "나도 제명당했다"라는 인증글이 속속 올라오고 있는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이 대표 체제가 지속될수록 민심과 멀어질 것이다"라는 반응을 보이며 민주당의 외연 확장에 부정적인 견해를 내비치고 있다.

한국갤럽 여론조사와 관련한 더욱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워원회(www.nesd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선우윤호 기자 yuno93@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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