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언론국민연대 9월 셋째주 방송 모니터 결과 발표
-총 40건 적발...TBS 프로그램 일부 결방에도 문제 프로그램 지적 많아

 KBS, MBC, YTN, 연합뉴스TV, TBS 등 5대 공영방송의 편파·왜곡 보도에 대해 감시활동을 벌이고 있는 공정언론 국민연대(운영위원장 최철호, 이하 공언련)는 9월 셋째 주(9.12-9.18) 프로그램을 모니터링한 결과 모두 40건의 불공정 보도 사례를 지적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 가운데 편파 왜곡 정도가 심한 MBC 뉴스데스크와 100분토론,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등 13건에 대해서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고발하기로 했다고 덧붙혔다.

 방송사별(TV, R포함)로는 TBS가 13건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KBS 11건, MBC 8건 순으로 지적됐다.

 주간 편파왜곡 방송 13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신고

1, [MBC 뉴스데스크]

[정부·여당에 불리한 이슈는 톱 뉴스, 야당 건은 축소]

9월 16일 / 정부 및 여야 관련 부정적 이슈 / 비중 불균형(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9조 공정성 위반).

톱 뉴스부터 영빈관 신축과 대통령실 이전 비용 증가, 김건희 여사 주가 조작 개입 의혹을 5건의 리포트를 연속해서 보도하고, 뉴스 시작 47분이 경과한 20시 26분에야 21~22번째 리포트로 은수미 전 성남시장 법정구속, 검찰의 성남FC 관련 압수수색 건을 보도함.

정부·여당 관련 부정적 이슈는 연일 톱뉴스로 보도하면서, 민주당 관련 부정적 이슈는 뉴스 후반부 로컬뉴스 시간에 배치함으로서 민주당 편향성을 드러냄. 특히 이 아이템은 앞서 SBS·뉴스타파가 이미 보도한 내용들이었는데도 이를 받아 톱 블록으로 배치 함. 반면 TV조선이 특종 보도한 이재명 대표와 고 김문기 처장이 함께 촬영된 해외출장 동영상은 보도하지 않음.

2, [MBC 100분토론]

[토론 프로그램 사회자도 민주당 편만 들어]

9월 13일 / 검찰권 행사, 과연 공정한가 / 편파 진행(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13조 대담·토론프로그램 등 위반).

토론의 주제 자체를 ‘검찰권 행사, 과연 공정한가’라고 정해 최근 검찰 수사가 불공정하다는 프레임 속에서 토론이 진행함. 사회자(정준희)는 국민의힘 측 패널의 발언을 수시로 끊으면서 마치 팩트 체크하 듯 반박을 하는 바람에 조해진 국민의 힘 의원이 “그렇게 말씀하시면 안 돼죠”, “간단하게 yes, no만 요구하면 토론이 안 돼죠”라고 말할 정도였음, 반면 민주당 측 패널의 발언에는 동의하며 맞장구치거나 “하실 말씀 굉장히 많으실 것 같은데”라며 보충 질문을 통해 답변을 하게 하는 등 민주당 편에서 토론을 진행함.

3, [KBS 최경영의 최강시사]

[이재명 수사...김건희 여사 물 타기 하며 ‘정치 보복’ 프레임]

9월 16일 / 이재명 수사와 김건희 특검/ 비중 불균형(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9조 공정성 위반)

진행자는 김건희 여사 특검과 관련해 “주가 조작이 핵심이고 검찰의 불송치 결정에 대해 시민사회에서 납득하지 못하는 사람이 많다 고 언급함. 반면 이재명 대표에 대해서는 “검경이 뭘 내놓지 않으면 정치 보복 수사처럼 보이게 될 수가 있다”고 말함. 김건희 여사의 경우 ‘진실’을 강조하면서 이재명 대표에 대해서는 대장동과 성남 FC사건의 진실을 찾으려는 검찰 수사를 마치 ‘정치 보복’인 것처럼 규정 함으로서 진행자로서 객관성과 공정성을 위반함.

4,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법카 7만 8천 원으로 압수수색 120번....사실 왜곡까지]

9월 15일 / 김건희 여사 수사 상황 / 프레임 왜곡, 객관성 결여(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9조 공정성, 제13조 대담·토론프로그램 등, 제14조 객관성 위반).

진행자(김어준)가 김건희 여사 관련 수사 상황을 비판하며 “조국 전 장관의 부인 또는 이재명 대표의 부인이 아니었다면, 법카 의혹 7만 8천원으로 또는 몇 년 전의 표창장 가지고 감옥에 갔겠어요? 아니면 압수수색을 120번 당했겠어요?”라고 말함.

하지만 정경심 교수는 자녀 입시비리와 증거인멸 등 12개 혐의가 유죄 확정됐음에도 마치 표창장 1건만으로 감옥에 간 것처럼 말하고 김혜경 씨 역시 ‘7만 8천원’은 여러 혐의 가운데 공소시효가 임박했던 선거법 위반 사건에 국한된 것일 뿐 인데도 마치 ‘7만 8천원’ 건만으로 120회 압수수색한 것처럼 사실을 왜곡함.

5,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도 넘는 대통령 조롱... 감은 방송심의위]

9월 16일 / 윤 대통령 부부 영국 여왕 장례식 참석 / 조롱·희화화(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13조 대담·토론프로그램 등 위반).

진행자는 오프닝과 뉴스 브리핑에서 영국 순방중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 “당부가 하나 있다”, “가서 특별한 행동하지 말고 조용히 묻혀 있다가 오기 바란다”, “안 그래도 국제 경험이 부족한데 가능하면 다른 사람들 하는 대로 따라 하고 .....부인도 마찬가지고” 라며 마치 조롱하듯 방송함...

그리고는 “세계 정상이 한 가득인 버스 안에서 수행도 없이 두 사람이 의전과 소통은 어떻게 할지 걱정이다” 라며 그렇게 버스 안에서 세상 고생할 때는 이 노래죠”라고 하고는 ‘버스 안에서’ 라는 음악을 들려줌

이렇게 상식을 벗어난 진행은 어제 오늘이 아닌데다 방송통신심의워원회에 여러 차례 고발이 되어 있는데도 전혀 바뀌지 않고 있음.

6, 김어준의 뉴스공장

[성남 FC 의혹도 ‘일자리 만들기’라고 우겨]

9월 14일 / 프레임 왜곡, 객관성 결여(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9조 공정성, 제13조 대담·토론프로그램 등, 제14조 객관성 위반).

이재명 대표 성남FC 의혹 사건을 마치 ‘현대차의 광주 형 일자리 공장’ 과 ‘삼성의 화성 반도체 공장’을 예로 들며 무엇이 다르냐며 항변하듯 검찰 수사가 문제 있다고 지적함. 하지만 광주형 일자리는 지역의 일자리를 만들기 위한 상생협력 차원에서 추진되는 사업인데도 성남시의 두산그룹 특혜의혹 사건에 비유하며 프레임을 왜곡해 이재명 구하기에 나섬.

7, [김어준 뉴스공장]

[포스코 침수도 윤 정부 탓이라는 김어준]

프레임 왜곡, 객관성 결여(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9조 공정성, 제13조 대담·토론프로그램 등, 제14조 객관성 위반).

9월 15일 / 뉴스 브리핑에서 정부가 포스코 침수 피해에 대해 조사 방침을 밝힌 데 대해 진행자(김어준)는 “한 마디로 말하면 정부 책임이 아니라고 말하려고 하는 것”, “이런 엉터리 같은 발상, 이런 나라가 어디 있나” 며 마치 포스코 침수도 윤 정부 책임인 것처럼 몰고 감. 철강이 국내 산업 전반에 미칠 파장을 감안할 때 정부의 점검이 당연하다고 볼 수 있는데도 이를 악의적으로 비방함.

8, [김어준의 뉴스공장]

[“태양광 사업 비리 수사는 文 정권 털려는 것”....이젠 대놓고 선동]

프레임 왜곡, 객관성 결여(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9조 공정성 위반)

9/16 뉴스브리핑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태양광 비리 관련 언급에 대해 진행자는 “문재인 정부를 털려고 하는 것”, “전 정부 때리기를 하고 싶어서 이렇게 하는 것”, “실제로 털리는 것은 신재생에너지 전반”이라고 말하고 “나라가 정말 거꾸로 가고 있습니다”, “큰일 났어요”라며 거의 선동 수준의 방송을 함. 문재인 정부와 관련된 수사는 무조건 정치보복으로 단정, 보복 프레임으로 몰아가려는 의도임.

9, [TBS 신장식의 신장개업]

[“같은 변호사라도 수준이 다릅니다”...비판 넘어 차별적 발언]

9월 13일 / 윤 대통령의 무료급식소 봉사 등 / 출연자 불균형, 조롱·희화화, 차별적 표현(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9조 공정성, 제13조 대담·토론프로그램 등, 제21조 인권 보호 위반).

‘3인3색 정치토론’에 나온 노영희 변호사는 윤 대통령의 무료급식소 봉사에 대해 “나 정말 김치찌개만은 잘 끓입니다. 이러면서 김치찌개를 끓이는 거예요. 그럼 어쨌다는 거예요?”, “아무 것도 안 하고 그냥 여기저기 다니시면서 김치찌개 끓여서 먹고, 누구 만나서 좋아서 웃고” 등 짜증내는 듯한 말투로 윤 대통령이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는 식으로 근거 없이 비판 함. 이에 여권 인사인 신인규 ‘국바세’ 대표가 “저도 같은 변호사인데 참 생각이 많이 다르다” 라고 하자 노영희 변호사는 “같은 변호사인데도 왜 이렇게 다르게 보느냐? 변호사 마다 수준이 다르잖아요”라며 말함. 이는 어떤 사안을 바라보는 시각 차이를 수준 차이로 치부하고 사법고시 출신인 자신이 로스쿨 출신 변호사와는 수준이 다르다는 차별적 발언 임.

10, [TBS 신장식의 신장개업]

[조국 일가 수사를 ‘가족 인질극’으로 단정하는 공영방송 진행자]

9월 15일 / 이재명 대표 장남 소환조사 / 프레임 왜곡(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13조 대담·토론프로그램 등)

진행자(신장식)는 경찰의 이재명 대표 장남 소환에 대해 검찰을 비판하며 조국 전 장관 일가 수사인 ‘조국 가족 인질극’에 이어 또 다른 가족 인질극이 될지 지켜볼 일이라고 말함.

대법원 확정 판결까지 나온 조국 전 장관 일가의 범죄에 대한 검찰 수사를 마치 멀쩡한 가족들을 잡아들인 것처럼 ‘가족 인질극’이란 표현을 쓰며 프레임을 왜곡 함.

11, [KBS 주진우 라이브]

[진보 편향적 인사만 나와 정부·여당 ‘때리기’]

9월 17일 / 한 주 동안의 주요 정치현안 / 이슈 편향, 편향적 출연자 선정, 편파 진행(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9조 공정성, 제13조 대담·토론프로그램 등 위반).

진행자(주진우)와 양지열·박지훈 변호사가 한 주 동안 있었던 주요 정치현안을 소개하면서, ▲윤석열 정부 외교정책과 해외순방 ▲ 경제정책 비판, ▲국민의힘 내분 ▲‘김건희 특검법’ 필요성 강조 등 정부·여당에 부정적인 내용만 50분 이상 방송하고, ▲이재명 대표 관련 수사는 방송 막판 약 30초만 언급하되 그것도 과잉 수사라고 옹호 하는데 그침. 이는 아이템과 패널 섭외에서 기계적 중립이이라도 지켜야 하는 최소한의 상식마저 지키지 않은 편향적 사례 임.

12. [YTN – R 뉴스킹 박지훈입니다]

[이재명 살리기 방송인가? 공영방송 인가?]

9월 14일 / 고정 출연자인 임경빈 작가는 성남 FC 사건 수사와 관련해 ‘시민구단으로 재탄생하는 과정 중의 후원인데 뇌물로 보기 애매하다’, ‘시민구단은 후원금 다 받는다’며 이재명 대표를 옹호함. 그리고 ‘두산건설 신사옥 용도 변경 또한 일자리 차원’,이라는 김의겸 대변인의 주장을 인용하며 이재명 대표를 두둔함. 반면 검찰에 대해서는 마치 ‘피격 공무원 사건’,과 비슷한 측면이 많다며 정치 보복성 수사라는 프레임을 씌움.

13. [YTN – R 뉴스킹 박지훈입니다]

[새 출발 당부의 말도 ‘악덕 사상’으로 폄하]

]9월 14일 / 프레임 왜곡(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13조 대담·토론프로그램 등)[이슈2] 대통령실 쇄신

임경빈 작가는 김대기 비서실장이 대통령실 직원들과의 대화에서 ‘여러분 모두가 대통령이 돼라’라는 말을 한 것을 두고 ‘가족 같은 회사 강조하는 악덕 사상’이라고 깍아 내림. 상식적인 수준에서만 봐도 비서실장의 발언은 대통령실의 새 출발, 민생 안정 등을 위해 책임감을 부여하는 맥락이었음에도 이같이 해석하는 것은 어떻게든 부정적인 이미지를 심어주려는 의도로 밖에 보이지 않음.

2022년 9월 20일

공정언론국민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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