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이 2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쉐라톤 뉴욕 타임스퀘어호텔 내 프레스센터에서 현안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2.9.22(사진=연합뉴스)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이 2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쉐라톤 뉴욕 타임스퀘어호텔 내 프레스센터에서 현안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2.9.22(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글로벌펀드 제7차 재정공약회의에 참석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만난 가운데, 이번 외교 순방에 대해 대통령실이 입장을 밝혀 눈길이 쏠리고 있다.

대통령실의 김은혜 홍보수석은 2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쉐라톤 뉴욕 타임스퀘어호텔 내 프레스센터에서 현안 브리핑을 했다.

주요 내용은,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대통령이 만난 이후 이동 과정에서 논란성 발언이 터져 나온 사건에 관한 것이다. MBC가 보도한 영상에 따르면 "국회에서 이 XX들이 승인을 안 해주면 바이든은 X팔려서 어떡하나"라는 육성 발언이 포착된 것.

다음은 김은혜 홍보수석의 브리핑이 있은 직후 질의응답 내용이다.

-어제 (윤석열 대통령의 논란성)발언은 우리 국회를 향해 했다, 그런 뜻인가.
▲그렇다.

-앞부분에서 나온 '00'라는 단어는 맞고 뒤에 '바이든'이라는 단어는 아니라는 것인가.
▲그걸 들어보시면 '바이든'이라는 말이 없다.

-그런데 '날리면'이라고 말씀을 했는데, 그러면 앞부분에서 '00'이라는 단어는 맞고 뒤에 나온 '날리면'이라는 단어는 맞는 것인가.
▲그렇다.

-도대체 영문을 모르겠는데.
▲(대통령이)'바이든'이라고 말씀하실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미국은 현재의 민주당이 국회에서 여당이기 때문에, 약속했던 60억달러를 공여하는 데에서 문제가 생길수가 없다. 그러니까, 논리로나 아니면 그 당시 상황으로나 그것을 바이든, 미국이라고 지칭할 이유가 없는 것이다.

-대통령에게 직접 물어보고 확인 받은 것인가.
▲저는 대통령실 홍보수석이다.

-(논란성 발언을)많은 기자들이 다 들었는데, 아무리 들어보더라도 '바이든'이라는 단어던데 어떻게 보는가. 
▲그러니까, 이것(논란성 발언)을 그 현장에 있던 취재진들에 특별히 언급하고자 하려는 것이 아니다. 그리고 이 상황에 대해서, 저희가 충분히 시간이 오래 걸린 뒤에 말씀드리는 것은 이만큼 말씀드릴 만한, 충분하게 저희가 검토를 거쳐서 말씀을 드리는 것이다.

-그러면, 짜깁기 및 왜곡은 누가 했다는 것인가.
▲그 안(논란성 발언)의 맥락을 보시면, 취재진들에게 말씀 드리는 게 아니다. 질문자께서 그렇게 생각하시는, 그런 것이 아니다.

-이미 말씀을 하셨는데.
▲컨텍스트를 보시면, 충분히 이 안에 진영싸움이 얼마나 있었는지를 알게 된다.

-저희가 짜깁기, 왜곡을 했다는 것인가.
▲취재진 이야기에 저희가 조치한 것은 아니다. 특별히 그러려고 했으면 어제 저희가 이야기를 했을 것이다. 

-발언상 '바이든'이 아니었다고 하더라도, 국회를 향해 '이 XX'라고 한 것에 대해서도 입장이 좀 나와야 하는 것 아닌가.
▲그러니까, 보통 개인적으로 오가는 듯한 거친 표현에 대해 느끼시는 국민적 우려는 잘 듣고, 알고 있다. 그리고 오늘 이 말씀 드리는 서면 브리핑은, 이 사안에 대해 어제 여러 번 검토하고 여러 번 저희가 이 부분에 대해 충분히 취재진에 말씀드릴수 있는 확신이 섰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오늘 (취재진 앞에) 선 것이다(브리핑).

-'국회에서 이 XX'들은 우리나라 국회라는 것인가.
▲미국 의회가 아니라는 것이다.

-그러면 한국 의회인 것인가.
▲예. 미국 의회가 아니니까.

-'바이든'하고 '날리면'이라는 단어가 헷갈리게 들릴 만한 것은 아니지 않나.
▲그렇다.

-그런데, 명확하게 대통령실의 입장은 '날리면'이라고 한다는 것인가.
▲그렇다.

-(홍보수석이)대통령께 직접 물어본 것인가. '날리면'이라고 하신 것인가.
▲답변을 제가 드렸다. 오차가 있을 수 있겠지만, 그 오차라고 하는 것이 '바이든'과 '날리면' 혹은 다른 말로 '바이든이 아닌' 말로는 오차가 굉장히 크지 않은가. 그러니까 '바이든'이냐 '바이든이 아니냐'지 않는가. 적어도 '바이든'이 아니라는 부분에 대해서는 저희가 확신을 갖고서 말씀을 드리는것이다.

-'날리면'에 대해서는 적어도 '바이든'보다 훨씬 더? 그러면 말씀하신 분에게 확인했다고 이해하면 되는 것인가.
▲그렇다. 이 부분은 제가 직접 묻고 그러한 절차를 떠나 이 부분을 따로 저희가 검증하는, 그 기억을 다시 따라가는 작업이 없이 이 이야기를 한다는 건 무리가 있겠다./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한 빌딩에서 열린 글로벌펀드 제7차 재정공약회의를 마친 뒤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2.9.22(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한 빌딩에서 열린 글로벌펀드 제7차 재정공약회의를 마친 뒤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2.9.22(사진=연합뉴스)

조주형 기자 chamsae998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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