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 은행들이 18일부터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줄줄이 인상한다. 신규 주담대 변동금리에 전날 공개된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를 반영하면서다.

18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 주담대 변동금리(신규 코픽스 연동)는 연 4.65~6.05%에서 5.09~6.49%로 오른다.

우리은행(연 5.24~6.04%→ 5.68~6.48%)과 NH농협은행(연 4.5~ 5.6%→4.94~6.04%) 등도 금리를 올린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주담대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9월 코픽스는 8월(2.96%)보다 0.44%p 높은 3.40%로 올랐다.

이는 2012년 7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3.40%) 이후 10년 2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번 9월 코픽스엔 지난 12일 한국은행의 빅스텝(0.5%p) 기준금리 인상은 반영되지 않았다.

한은은 현 3.00%인 기준금리를 내년 초까지 0.50%p 추가 인상할 것을 시사한 바 있다.

홍준표 기자 junpyo@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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