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6일 봉화 아연광산에 매몰됐던 광부 두 명이 극적으로 귀환했다. 이에 대해 윤 대통령은 "기적같은 일"이라며 축하의 뜻을 보내고 구조 인력들에도 감사의 뜻을 표했다. 사진은 생존자들이 4일 오후 11시경 구조돼 안동병원으로 이송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지난달 26일 봉화 아연광산에 매몰됐던 광부 두 명이 극적으로 귀환했다. 이에 대해 윤 대통령은 "기적같은 일"이라며 축하의 뜻을 보내고 구조 인력들에도 감사의 뜻을 표했다. 사진은 생존자들이 4일 오후 11시경 구조돼 안동병원으로 이송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경북 봉화군 광산 매몰사고로 고립됐다 무사히 생환한 두 작업자에 "참으로 기적같은 일"이라고 축하했으며, 구조에 최선을 다한 이들에게도 감사의 뜻을 표했다.

윤 대통령은 4일 밤 자신의 페이스북에 "참으로 기적같은 일이다"라며 "봉화의 아연 광산에 고립돼 있던 광부 두 분이 무사히 구조됐다"고 글을 올렸다.

윤 대통령은 이어 "생사의 갈림길에서 무사히 돌아오신 두 분께 감사하고 또 감사하다. 가슴이 뭉클하다"고 심경을 전했다. 지난달 29일 이태원 참사로 전국민적 슬픔이 가득한 상황에서 추가 인명 피해가 다행히 없게 돼 윤 대통령이 진심으로 다행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볼 수 있는 대목이다.

윤 대통령은 아울러 며칠 동안 밤낮없이 최선을 다한 소방청 구조대, 광산 구조대 여러분, 너무나 수고하셨다. 그리고 현지에 파견되어 구조작업에 매진해 준 시추대대 군장병 여러분께도 깊이 감사드린다"며 구조작업에 참여한 인원들에 사의를 표명하기도 했다. 

이번 경북 봉화 아연광산 매몰 사고는 지난달 26일 발생했다. 그날 오후 6시경 광산 제1수직갱도에서 토사 약 900여톤이 무너지면서 작업자 두 명이 매몰됐다. 매몰 시간이 길어지면서 생존 가능성이 점차 낮아진단 우려가 나왔지만, 민·관·군의 노력으로 매몰 221시간만인 4일 오후 11시경 극적으로 구조됐다. 이들은 작업시 들고 들어갔던 커피믹스를 밥처럼 먹으며 버틴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이 봉화 광산 매몰자 구조 후 올린 페이스북 글. [사진=페이스북]
윤 대통령이 봉화 광산 매몰자 구조 후 올린 페이스북 글. [사진=페이스북]

박준규 기자 pjk7000@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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