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왼)과 손흥민(오)(사진= 연합뉴스)
이강인(왼)과 손흥민(오)(사진= 연합뉴스)

열흘 앞으로 다가온 카타르 월드컵 대한민국 축구팀 최종명단이 발표됐다. 안면 부상으로 월드컵 합류가 불투명했던 손흥민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파올로 벤투 감독은 12일 서울 광화문 교보생명 컨벤션홀에서 2022 카타르 월드컵 대한민국 축구팀 최종명단을 발표했다. 손흥민은 2014년 브라질,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 이어 세 번 째 월드컵 출전이다.

대한민국 최고의 재능이라 평가받는 이강인도 최종명단에 포함됐다. 재능과 실력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는 이강인이지만 벤투호에서 지난 9월 평가전 단 1분도 뛰지 못하는 등 외면받아왔다. 이로 인하여 월드컵 최종명단 합류도 불투명했었지만 극적으로 합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U-20(20세 이하)월드컵에서 최고의 활약을 보이며 골든볼을 수상하기도 했던 이강인은 현재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마요르카에서 뛰고 있다.

엄원상(사진= 연합뉴스)
엄원상(사진= 연합뉴스)
오현규(오)(사진= 연합뉴스)
오현규(오)(사진= 연합뉴스)

한편, K리그에서 최고의 활약을 보이며 팀을 우승으로 이끈 엄원상(울산)은 명단에서 제외되어 아쉬움을 남겼다. 이번 시즌 혜성같이 등장해 13골을 넣으며 위기에 빠진 팀을 1부 리그 잔류시키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오현규(수원삼성)도 제외됐다.

벤투 감독은 "오현규는 26명 이외에 카타르에 함께 가서 훈련 예정이다. 선수단에 이상이 없다면 제외되겠지만 해당 포지션에서 특이 사항이 발생하면 명단에 합류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월드컵 최종명단에는 제외되었지만 예비명단에는 포함된 것으로 밝혔다.

2022 카타르 월드컵은 오는 21일(월) 개막하며 대한민국 축구팀은 24일(목) 오후 10시(한국시간) 우루과이를 상대로 첫 경기를 펼친다.

2022 카타르월드컵 남자 축구대표팀 명단(26)

골키퍼 = 김승규(알샤밥), 조현우(울산), 송범근(전북)

수비수 = 김민재(나폴리), 김영권(울산), 권경원(감바 오사카), 조유민(대전), 김문환(전북), 윤종규(서울), 김태환(울산), 김진수(전북), 홍철(대구)

미드필더 = 정우영(알사드), 손준호(산둥 타이산) 백승호(전북), 황인범(올림피아코스), 이재성(마인츠), 권창훈(김천), 정우영(프라이부르크), 이강인(마요르카), 나상호(서울), 송민규(전북)

공격수 = 손흥민(토트넘), 황의조(올림피아코스), 황희찬(울버햄튼), 조규성(전북)

선우윤호 기자 yuno93@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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