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금탈루 추징금 520억원' 맞은 MBC···與 "언론인 탈을 쓴 정치낭인들, 언론자유의 주적"
'세금탈루 추징금 520억원' 맞은 MBC···與 "언론인 탈을 쓴 정치낭인들, 언론자유의 주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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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포구 MBC 사옥.(사진=연합뉴스, 편집=펜앤드마이크)
서울 마포구 MBC 사옥.(사진=연합뉴스, 편집=펜앤드마이크)

MBC의 520억원 국세청 추징금 부과 소식에 대해, 국민의힘이 14일 "MBC를 장악하고 주무르는 이들이 언론 자유의 주적"이라고 질타해 눈길이 쏠리고 있다.

지난 13일 국세청 소식통에 따르면, MBC는 여의도 사옥 매각과정에서 발생한 차익에 대한 법인세 누락 및 자회사 분식회계, 경영진의 업무추진비 현금 수령 등으로 520억원의 추징금이 부과됐다. 이같은 소식에 대해 MBC 측은 "법적 대응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는 입장.

추징금이 부과된 MBC의 국세청 조사대상 기간은 최승호·박성제 전현직 사장이 근무중이거나 근무했던 시기다. 이에 대해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언론의 자유를 방패막이로 탈법을 저지르고 특혜를 요구해선 안 된다"라고 비판했다.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MBC가 5년만에 실시된 정기 세무조사에서 여의도 사옥 매각 과정에서 법인세 누락, 자회사 분식 회계, 임원진 업무 추진비 편법 수취 등의 문제가 불거져 국세청으로부터 약 520억원 가량의 추징금을 부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를 두고 "과거 최승호 전 사장의 방만 경영으로 인해 누적적자가 2000억원이 넘는 상황에서 여의도 사옥을 매각해 적자를 메운다는 비난 여론이 팽배하던 때 세금 탈루까지 자행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경영진의 업무추진비 현금 수령'에 대해 "카드 결제를 통해 투명하게 집행돼야 할 업무 추진비가 고위 임원들의 호주머니 속에 쌈짓돈으로 흘러 들어간 것"이라면서 "MBC가 국민의 신뢰를 잃고 무너지고 있는 것은 이처럼 무능하고 염치없는 이들이 회사를 장악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편향된 인물들이 정치권에 기생하며 언론사를 장악해 가짜 뉴스 살포에 나서고 뒤로는 불법, 편법으로 회사와 국가에 손해를 입히는 행태는 반드시 척결해야 한다"라며 "MBC를 장악하고 불법과 편법을 넘나들며 자기들 마음대로 주무르는 이들은 언론인의 탈을 쓴 정치 낭인으로, 언론 자유의 주적(主敵)"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조주형 기자 chamsae998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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