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을 넣고 포효하는 조규성 선수(사진= 연합뉴스)
골을 넣고 포효하는 조규성 선수(사진= 연합뉴스)

2022 카타르 월드컵 가나전에서 두골을 넣으며 명실상부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에이스로 떠오른 조규성에 대해 유럽 구단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를 진행한 이영표 축구협회 부회장은 "조규성에 대해 유럽에 있는 구단이 스카우트 관련해 연락이 왔다"라고 밝혔다. 이 부회장은 "지금 유럽 아주 괜찮은 구단에서 테크니컬 디렉터(기술 이사)로 있는 친구가 있는데 (조규성 선수와 관련한) 연락이 왔다. 유럽에서 관심을 받고 있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첫 경기(우루과이 전)끝나고 연락이 왔다. 선수 시절 도르트문트에서 같이 뛰었던 선수인데 (조규성에 대한)여러가지 정보를 물었다"라고 말했다. 이같은 질문에 이 부회장은 "각도에 상관없이 왼발, 오른발 모두 좋은 슈팅을 보여주며, 오프 더 볼(공이 없을때의 움직임)이 좋고 연계 플레이와 공간을 만들어주는 능력이 뛰어나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군대 문제도 이미 해결 됐고 나이도 어리다"라며 어린 나이에 병역문제가 해결된 점을 강조했다. 조규성 선수는 2021년 2월 군 복무를 위해 김천 상무 FC에 입단, 2022년 9월 7일에 전역하며 병역의 의무를 수행했다.

두번째 골 당시 점프하는 조규성 선수, 타점이 매우 높은 헤딩슛을 성공시켰다. 아프리카 선수들을 상대로 매우 높은 점핑 헤더를 성공시킨 장면은 단연 압권이었다(사진= 연합뉴스)
두번째 골 당시 점프하는 조규성 선수, 타점이 매우 높은 헤딩슛을 성공시켰다. 아프리카 선수들을 상대로 매우 높은 점핑 헤더를 성공시킨 장면은 단연 압권이었다(사진= 연합뉴스)

가나와의 경기 이전부터 유럽 구단들의 관심을 받았던 조규성이기에 그의 유럽 진출에 대한 전망은 긍정적이다. 전문가들은 조규성이 월드컵이라는 큰 무대에서 아프리카 팀을 상대로 제공권 싸움에서 이기고 두골을 넣은 것을 높게 평가하는 분위기다.

네티즌들의 반응도 비슷했다. "세계에서 인정받는다니 멋지다" "조규성 같은 스타일이 희귀한 상황이라 기대된다" "유럽 가자" "세리에 가면 잘할 것 같다" "잠재력이 많아 보인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선우윤호 기자 yuno93@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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