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원이 동성결혼을 보호하는 법안을 찬성 61, 반대 36으로 통과시켰습니다.

이번 법안은 공화당 의원 12명이 찬성을 하면서 통과됐으며, 다음주 하원에서 최종 승인을 받으면 확정됩니다.

동성결혼 보호법 통과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척슈머 상원 민주당(다수당) 원내대표
동성결혼 보호법 통과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척슈머 상원 민주당(다수당) 원내대표

 

척 슈머 상원 민주당 원내대표는 미국의 성소수자를 위한 더 큰 정의를 위한 중대한 조치를 취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지만, 공화당의 마이크 리 상원의원은 종교의 자유에 대한 실질적이고 지속적인 공격을 받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공화당 내에서도 의견은 갈리고 있습니다.

동성결혼을 보호하는 법안을 지지해 비판을 받아왔던 공화당의 신시아 루미스 상원의언은 이 법안이 결혼과 종교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고 균형을 잡아줬다고 주장했습니다.

신시아 의원은 자신은 성경에서 말하는 남녀간의 결혼을 믿지만, 이번 법안은 동성결혼을 보호하고 이에 반대하는 종교단체 역시 보호하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미국에선 지난 2015년 대법원에서 동성결혼을 인정하는 판결을 내린 바 있습니다.

 

최대현 편집제작부장(dawit74@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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