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도 '명절 밥상' 단골손님은 이재명...커져만 가는 사법리스크
이번에도 '명절 밥상' 단골손님은 이재명...커져만 가는 사법리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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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의원 "이재명 사법리스크가 당 지지율에 안 좋은 영향 미치고 있어"

20일 한국갤럽 여론조사 결과, 18~29세 국민의힘 지지율 32%, 민주당 지지율 17%로 나타나
지난 10일 검찰에 출석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 선우윤호 기자)
지난 10일 검찰에 출석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 선우윤호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추석에 이어 이번 설에도 '명절 밥상'에 올랐다. 지난 20일 검찰이 '이 대표가 대장동 일당 뇌물약속을 정진상 전 당대표실 정무조정실장으로부터 보고받고 승인했다'는 내용을 공소장에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언론보도에 의하면 검찰은 2014년 김만배 씨가 정 전 실장,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유 전 직무대리 등과 의형제를 맺을 무렵에 유 전 직무대리에게 "2014년 성남시장 선거 과정에서 준 금품 외에도 자신(김 씨)의 지분 절반 정도를 제공하겠다"라는 의사를 표출했다고 알렸다. 이어 검찰은 공소장에 "유 전 직무대리가 이 제안을 정 전 실장을 통해 이 대표에게 보고했다"라고 적은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사실이 알려지자 현재 이 대표의 혐의와 관련된 내용은 각종 언론과 미디어에서 도배되고 있다. 이 대표가 다시 한번 '명절 밥상'에 오른 것이다.

작년 추석의 상황도 이번 설과 매우 흡사했다. 작년 9월 1일 검찰은 이 대표에 '백현동 부지 용도변경 특혜 의혹' 관련 허위사실 공표 혐의 등으로 9월 6일 서울중앙지검 출석을 통보했다. 이에 민주당은 9월 5일 긴급 의원총회를 열어 이 대표의 검찰 불출석을 의결했고 이 대표는 검찰의 소환 통보에 응하지 않았다.

이같은 상황이 알려지자 추석 내내 이 대표의 검찰 불출석과 관련된 내용들이 언론과 미디어에 올랐고 네티즌들은 "진작 받아야 했던 수사이다" "나쁜짓 했으면 수사 받아라" "죄가 없다면 떳떳하게 받아라" 등의 반응을 보이며 비판했다.

여론조사와 관련된 더욱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사진= 한국갤럽)
여론조사와 관련된 더욱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사진= 한국갤럽)

이번 설 명절도 다르지 않다. 오히려 비판적인 여론은 더욱 거세지고 있는 분위기다. 

지난 20일 한국갤럽에서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의하면 국민의힘 정당 지지율은 37%, 더불어민주당 정당 지지율은 32%로 나타났다. 2030 연령대의 결과를 보면 18~29세에서 국민의힘은 32%, 민주당은 17%로 약 2배에 가까운 차이가 났다. (지난 17~19일 전국 18세 이상 1000명 대상, 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 여론조사와 관련된 더욱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민주당의 이같은 하락세에 '이재명 사법리스크'를 언급했으며, 민주당 내에서도 이같은 여론은 확산되고 있다.

익명의 민주당 의원은 한 매체와의 통화에서 당 지지율과 관련 "사법리스크가 당연히 영향을 미치고 있다. 신뢰도가 떨어지고 있다. 새로운 증거가 나오든 또 다른 국면이 되면 그때 지켜봐야겠지만 지금 당장은 지지율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라고 말했다. 

다른 익명의 의원도 (이 대표 관련)문제는 순전히 개인의 문제인데 "당 전체를 끌어들이고 있는데 당이 같이 떨어지자는 이야기밖에 안 된다"라고 부정적인 의견을 밝힌 것으로 확인됐다.

추석에 이어 이번 설 명절에도 밥상에 오른 이 대표의 향후 행보에 국민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선우윤호 기자 yuno93@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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