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 민심 엿보기] 이번 명절에도 계속된 野 이재명 사법리스크···與에선 '전당대회' 눈길
[설날 민심 엿보기] 이번 명절에도 계속된 野 이재명 사법리스크···與에선 '전당대회'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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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국회 여야 입법·예산 전쟁 (PG).(사진=연합뉴스)
정기국회 여야 입법·예산 전쟁 (PG).(사진=연합뉴스)

이번 2023년 계묘년(癸卯年) 설날 연휴 기간(1월21일~1월24일) 동안 밥상머리에 올라간 정치권이 주요 화제거리는 무엇일까.

먼저 여당인 국민의힘에서는 단연코 차기 당권을 노리는 주요 주자들의 이름이 올라간 반면,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대부분 수사와 연관된 이슈가 줄을 이은 것으로 24일 나타났다.

<펜앤드마이크>가 이번 설날 연휴 기간 가운데 지난 21일부터 지난 23일까지 3일간 한국기자협회 소속의 전국 54개 신문·방송사의 보도 동향을 추적한 결과 이같은 결과가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분석의 틀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빅데이터 분석시스템을 통해 이뤄졌다.

이번 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밝히기에 앞서 최초 입력 키워드는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다.

위 2개 키워드에 대해 해당 기간 동안 언론이 보도한 기사 건수 최대 1천건에 대한 연동 키워드를 함께 밝힘으로써 여야에 대해 언론이 어떤 방향으로 접근하고 있는지를 밝힘으로써 민심을 엿보고자 한다.

설 연휴 기간 동안의 국민의힘 키워드 분석결과.2023.01.24(사진=한국언론진흥재단, 편집=조주형 기자)
설 연휴 기간 동안의 국민의힘 키워드 분석결과.2023.01.24(사진=한국언론진흥재단, 편집=조주형 기자)

#1. 與, 전당대회 발걸음 나선 당권 주자들 '관심'···변수는 尹心?

우선 설날 연휴 기간 가운데 3일(1월21일~1월23)일까지 언론이 보도한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보도 건수는 각각 447건, 383건으로 국민의힘이 민주당보다 약 60여건 가량 더 많다. 

국민의힘에 대한 분석 뉴스 건수(최대1천건)에 대하여 분석한 결과, 주요 단어로는 인물별로 '윤석열', '나경원', '안철수', '하태경' 등이 등장했다. 여기에는 '윤핵관'이라는 용어와 함께 '어대현(축약어로 추정)'이 나타났고, '전당대회'와 '여론조사' 등이 함께 나타났다.

이는 다가오는 국민의힘 전당대회와도 무관치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전당대회는 오는 3월8일 예정되어 있는데, 김기현·나경원(전)·안철수·윤상현·조경태 의원(가나다순) 등이 출마 의사를 밝히거나 혹은 고심 중인 것으로 나타나 있어 이들의 이름이 언급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 와중에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라는 용어가 나온 것도, 윤심(尹心)이라는 대통령 의중을 지칭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당권에 도전 중인 이들 가운데 누가 윤심을 받고 있느냐는 것으로 지난 3일간 언론이 해석하여 보도하고 있다는 것으로 볼 수 있는 대목이다.

설 연휴 기간 동안의 국민의힘 키워드 분석결과.2023.01.24(사진=한국언론진흥재단, 편집=조주형 기자)
설 연휴 기간 동안의 더불어민주당 키워드 분석결과.2023.01.24(사진=한국언론진흥재단, 편집=조주형 기자)

#2. 野 발목 잡는 '당대표 사법리스크'···당무와 동일시 현상 '포착'

하지만 민주당 상황은 영 밝지 않은 모양새다. 국민의힘에서는 차기 당권 주자가 누가 유력하느냐를 두고 언론에서 보도되었으나, 민주당에서는 '이재명', '대장동 일당', '변호사비 대납 의혹', '사법리스크', '대장동 의혹', '검찰 수사' 등의 용어가 함께 연동되어 보도되었다.

'이재명'과 함께 '사법리스크'와 '검찰 수사', '대장동 의혹' 등은 민주당 전체의 이슈와는 별도로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과거 성남시장으로 재직했었던 당시 자초한 의혹으로 그 시작점은 당무와는 별개 사안이라고 할 수 있는 사건이다.

이 사건이 '더불어민주당'이라는 용어와 함께 지난 설 연휴 3일 동안 민주당 보도와 연동돼 '의혹'과 '수사' 등으로 보도된 것은, 현역 당대표의 과거 의혹 사건이 민주당과 연관된 공통적인 포괄적인 이슈가 아닌 당대표의 과거 의혹에 대한 보도에 집중적으로 가려졌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즉, 이재명 당대표의 '사법리스크'가 '민주당'과 동일시화된 채로 보도되고 있는 현상인 셈이다. 게다가 '변호사비 대납 의혹'까지 같이 나오는 것은, 최근 국내로 송환되어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쌍방울 김성태 전 회장과도 무관치 않은 것으로 볼 수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사진=연합뉴스, 편집=펜앤드마이크)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사진=연합뉴스, 편집=펜앤드마이크)

#3. 연휴 때 계속 문제화됐던 '이재명 사법리스크'···저번 추석 연휴에도

지금까지 소개한 설 연휴 기간(1월21일~1월21일) 동안의 한국언론진흥재단 빅데이터 분석 결과,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주요 키워드는 '전당대회'와 '사법리스크'라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지난해 추석 연휴에 진행된 빅데이터 분석 결과 양당에 대한 언론보도 동향은 모두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각종 의혹으로 향해 있었는데, 국민의힘은 바뀌었으나 민주당은 여전히 해당 의혹에서부터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둘러싼 여러 의혹사건에 대해 여전히 언론이 계속 관심을 두고서 지켜보고 있음이 이번 키워드 분석을 통해 나타났기 때문이다.

한편, 그동안 설날 및 추석 연휴 기간 동안의 한국언론진흥재단 빅데이터 분석 결과에 대한 <펜앤드마이크>의 기사는 위 관련기사 항목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조주형 기자 chamsae9988@pennmike.com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2023 신년인사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3.1.1(사진=연합뉴스, 일부 편집=조주형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2023 신년인사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3.1.1(사진=연합뉴스, 일부 편집=조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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