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유흥수)가 3·8 전당대회 예비경선(컷오프)에서 '당원 100% 여론조사 방식'을 적용하기로 했다고 지난 26일 밝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민의힘 소식통에 따르면, 중앙당 선관위는 이날 오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제5차 회의를 열고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배준영 당 선관위 대변인이 기자들에게 알렸다. 그는 "책임당원을 대상으로 100% 여론조사를 진행하기로 가닥을 잡았다"라면서 '컷오프 인원 및 방식'에 대해 "다가오는 (1월)31일 결정 사항을 발표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앙당 선관위는 여론조사 방식 결정 외에도 합동연설회 및 방송토론회 일정도 이날 결정했다. 합동연설회 일정은 오는 2월13일 제주도를 시작으로 ▲14일 부산·울산·경남(15시) ▲16일 광주·전북·전남 ▲21일 대전·세종·충북·충남 ▲23일 강원 ▲28일 대구·경북 ▲3월2일 서울·인천·경기지역 일정으로 총 7번 진행된다. 부울경 지역 합동연설을 제외하고서 모두 오후2시에 진행된다.
총 5번에 걸친 방송토론회 일정도 결정됐다. 당대표 방송토론회는 4회, 선출직 최고위원 및 청년최고위원 1회이며, 오는 2월15일 TV조선 방송토론을 시작으로 ▲20일 MBN ▲22일 KBS ▲3월3일 채널A에서 진행된다. 당대표 외 선출직 최고위원 및 청년최고위원 방송토론회는 오는 2월27일 국민의힘 공식 유튜브 채널 '오른소리'에서 방송될 예정이다.
한편, 다가오는 2월 2일부터 3일까지 양일간 당대표 후보자 등록이 진행되며 내달 5일에는 '공직 후보자 자격 기준 심사'가 예정돼 있다. 예비경선인 컷오프는 2월10일 진행되어 이때 본경선에 오르게 될 최종 후보자들을 가리게 된다. 본경선에서는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을 시 1·2위 후보자들을 상대로 한 결선투표가 치러진다. 이번 결선투표는 3월 10일과 11일 양일간 온라인투표시스템(K-Voting)과 ARS(자동응답시스템)를 통해 진행되며 3월12일 발표된다./
조주형 기자 chamsae998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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