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적 계산 앞에 법과 상식을 파괴하거나 세대의 목소리를 뒤로 하는 정치는 구태...저는 절대 그런 모습 보이지 않을 것"

펜앤드마이크는 27일 김영호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후보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김 후보는 "(청년최고위원은) 권력을 대변하는 게 아니라 세대를 대변하는 것이 청년 정치라고 저는 생각한다. 청년최고위원은 권력의 꼭두각시가 아닌, 세대를 대변하는 것"이라며 "어떤 정치적 이득을 계산하기 전에 이게 정말 우리 세대가 공감하는 이야기가 맞나 그리고 이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가 맞나부터 먼저 생각을 할 것 같고, 결코 이렇게 정치적 계산 앞에 법과 상식을 파괴하거나 세대의 목소리를 뒤로 하는 그런 정치는 정말 구태라고 저는 비난할 것 같다. 그래서 그런 모습 절대 보이지 않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저는 20대에 사법시험 합격하기도 했고 그 이후에 여러 정부 기관에서 일을 해왔는데 처음에는 사법부라고 할 수 있는 사법연수원에서 2년을 있었고 행정부라고 할 수 있는 법무부에서 2~3년 정도 일을 했었고 입법부라고 할 수 있는 국회의원실에서도 3년 정도 일을 해왔다"라며 "그래서 이 3부 헌법 기관에서 충분한, 내실 있는 실무진으로서 역할을 해봤기 때문에 제가 추구하는 청년 정치 정책 결정에 캐스팅 보터로 나아갸아 된다는 방향을 잡았을 때 누구보다 잘 할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김영호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후보(사진= 펜앤드마이크)
김영호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후보(사진= 펜앤드마이크)

 

다음은 김 후보와의 인터뷰 주요 내용. 굵은 글씨체는 선우윤호 기자의 질문  ▲뒤의 말이 김 후보의 발언

 

- 자기소개

▲ 이번 청년 최고위원 후보로 나온 김영호입니다. 나름대로 슬로건을 정해본 게 '미래에 투자해 주십시오. 국민의힘의 미래자산 김영호' 이렇게 네이밍을 좀 해봤습니다. 그래서 그동안 저희 당이 좀 애매했던 여러 가치들, 조금은 상식적이지 못했던 모습들에 대해서 합리적으로 이야기하고 또 책임감 있게 해결하는 모습에 '우리 당에 미래가 있다'라는 생각이 들어서 미래 자산이라고 한번 이름을 붙여봤습니다.

 

- 청년최고위원이 되신다면 다소 불편할 수도 있는 이야기를 하신다고 하셨다. 당 지도부와 청년최고위원이 되신 김영호 후보님의 의견이 맞지 않으면 어떻게 하실건지?

▲ 먼저 지금 우리 당의 모습을 한번 이야기를 하고 싶어요. 사실 조금 우습지만 제가 고시 공부하던 때가 생각이 나요. 그래서 이게 신림동 고시촌에 수백 명의 고시생들이 모여서 선생님 말씀 열심히 들으면서 밑줄 긋고 암기하고 반복하는데 누구도 토를 달거나 질문을 하지 않아요다들 그냥 궁금증 가득한 표정 지으면 약간 질문을 강요 당할까 봐 고개 푹 숙이고 침묵하는 그런 음소거 현상마저 조금 보이고 있는데, 최근 나경원 전 의원님 불출마하신 사건 자체가 굉장히 좀 저는 비정상적이었다고 생각이 들어요. 

그런 과정에서 우리 당이 보였던 모습이 이게 정말 우리가 음소거 현상을 단체로 보이고 있구나, 어떤 조직보다 조금 다양하고 치열하고 이렇게 뜨거워야 할 정당이 너무나 이게 차갑게 식어버린 것 같다라는 문제의식을 느꼈고 그런 지점에서 저는 제가 여러 불편한 이야기들을 할 때 지도부와는 조금 결이 다를 수도 있지만 그것 자체가 기존의 당 대표와 일반 최고가 전통적인 보수 유능한 보수 강한 보수를 외칠 때 청년 최고위원 한 자리만큼은 조금 더 다양한 이야기들 세대에 대한 이야기들을 할 때 서로 이렇게 상호 보완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래야만 그래도 일 잘하는 보수당이 다양한 문제들에 대해서 관심 가지고 그걸 또 지도부에서 이야기를 하네 약간 좀 궁금해 기대가 돼 약간 이런 느낌을 주는 자리가 청년최고가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고 누구보다 제가 그 역할을 잘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청년최고위원에 도전하신 이유는?

▲ 제가 비정상적이라고 느꼈던 부분들 그리고 국회 생활을 하면서 조금 문제의식이 있다고 느꼈던 부분들에 대해서 조금 합리적인 대안들을 제시하고 싶어요. 그래서 저의 1호 공약에서도 지금 불체포 특권 무기명 투표하는 거를 약간 기명 투표로 바꿔야 된다. 그런 이야기들을 했고 2호 공약으로도 국정감사 때마다 대기업 줄 세우는 것들 기업 총수부터 직원까지 이렇게 5분 질문하려고 면박 주기 질문하려고 10시간을 대기시키는 그런 국회 갑질들 근절해야 된다라는 이야기를 했고 세 번째 공약으로도 언제까지나 청년 정치를 한다는 게 청년 그룹 자체가 정당에 그냥 정당 정치 행사에 약간 인원수만 채우는 그런 조직에 머물러 있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그런 부분들을 넘어서 '우리가 정책 결정의 캐스팅보트로 나아가야 된다'라는 이야기를 하면서 내 삶의 문제는 우리가 결정할게 우리 충분히 어떤 세대보다 많은 교육받았고 높은 지식이 있고 다양한 지식과 변화에 되게 익숙한 세대잖아요. 충분히 우리는 우리 삶의 문제를 결정하고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이 있으니 우리가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그런 그런 토양들 약간 독립된 청년당 약간 그런 모습들을 좀 토양들을 만들어가면서 조금은 소신 있고 철학 있는 미래를 향해가는 그런 정치를 조금 꿈꾸면서 이번에 출마를 하게 됐습니다.

 

출마를 하시면서 굉장히 언론에서 화제가 되었다. 타 후보를 겨냥한 듯한 코멘트를 하셨는데, 그 이유는?

▲ 이거는 많은 질문 제가 받았는데 굳이 제가 얘기를 안 해도 어떤 분들도 공감하지 않을 것 같아요. '당내에 다른 목소리가 나오지 않도록 매듭을 짓겠다'라고 한 다른 청년최고위원 후보가 있었죠.

저는 사실 이 발언에 공감할 만한 2030 세대가 없다고 생각해요. 저도 그래서 극단적으로 약간 진짜 '멀쩡하지 않다'라는 표현까지 제가 했었고, 이런 발언에 세대가 공감하지 않는데 이런 철학 가진 사람이 나를 대표한다? 저는 받아들일 수 없었어요. 그래서 저는 정말 7~8년 그냥 직장인으로 평범하게 살아온 사람이지만 차라리 내가 얘기할게, 이런 분노가 들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사실 '당내 다른 목소리 없도록 하겠다'는 이야기를 하는 사람이 새로운 정치를 하겠다는 청년최고위원을 나가는 거잖아요그래서 (그런 모습이) 권력의 꼭두각시처럼 느껴졌고, 권력을 대변하는 게 아니라 세대를 대변하는 것. 그 자체가 청년 정치라고 저는 생각한다. '청년최고위원은 권력의 꼭두각시가 아닌 세대를 대변하는 것이다'라는 생각에 (그런 코멘트가)나갔던 것 같다.

 

청년최고위원이 되어서 당 지도부에 들어가신다면 어떻게 활동하실 계획이신지?

▲ 저는 좀 바로 보고, 바로 말하고 싶어요. 어떤 정치적 이득을 계산하기 전에 이게 정말 우리 세대가 공감하는 이야기가 맞나 그리고 이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가 맞나부터 먼저 생각을 할 것 같고, 결코 이렇게 정치적 계산 앞에 법과 상식을 파괴하거나 세대의 목소리를 뒤로 하는 그런 정치는 정말 구태라고 저는 비난할 것 같아요. 그래서 저는 그런 모습 절대 보이지 않고 방금 말했던 것처럼 약간 전통적인 보수와 이 다음 미래 세대를 연결하는 청년 정책으로서 다양한 가치와 다양한 세대에 대해서 조금 진정성 있게 다가갈 수 있는 그런 정책들과 메시지들에 대해서 계속 고민하고 발표를 해보려고 계획 중에 있습니다.

더욱 자세한 김 후보의 인터뷰 내용은 유튜브 펜앤드마이크TV 및 상단에 있는 이 기사의 링크 영상에서 시청할 수 있다.

선우윤호 기자 yuno93@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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